IBK기업은행(행장 김도진), KDB산업은행(회장 이동걸), 한국수출입은행(행장 은성수) 등 가족친화기업으로 선정된 국책은행의 실적이 나란히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다.
15일 기업평가사이트 CEO스코어가 매출 상위 500대 기업 중 3년간 감사보고서를 제출하고 여성가족부로부터 '가족친화' 인증을 받은 148개 기업의 지난해 말 현재 실적과 고용인원을 조사한 결과, 지난해 세 국책은행 순이익이 모두 전년 대비 증가했다.
지난해 기업은행의 순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16.5%(2421억 원) 늘어난 1조7058억 원을 기록했다. 이 기간에 기업은행의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2조3652억 원으로 19.6%(3879억 원) 늘었으며 고용인원도 1만2904명에서 1만3150명으로 증가했다.
기업은행은 직원들이 출퇴근 시간을 조정할 수 있는 ‘시차출퇴근제’, ‘출근시간 선택근무제’를 실시하고 있고, 은행 차원에서 어린이집을 운영하는 등 근무 집중도를 높이기 위한 제도를 운영하고 있다.
산업은행도 지난해 전년 동기 대비 10.2%(289억 원) 증가한 3122억 원의 순이익을 냈다. 이 기간에 산업은행의 영업이익은 1조658억 원으로 흑자전환했다. 지난해 대우조선해양 구조조정 과정에서 인식한 주식손상 관련 비용 환입분 2조 원을 순익에 포함시킨 것이 실적에 영향을 줬다. 고용인원은 3326명으로 전년과 비교해 변동이 없었다.
산업은행의 가족친화경영은 행내에 그치지 않고 외부 자원봉사 활동으로 이어진다. ‘산은자원봉사단’은 어르신 돕기, 모금 성금 지원 등의 활동을 펼치고 있다.
수출입은행은 지난해 전년 동기 대비 3852.3%(6472억 원) 늘어난 6640억 원의 순이익을 기록했다. 수은은 2016년 1조5000억 원대 적자를 기록했지만 강도 높은 자구책으로 2017년 흑자로 돌아섰고, 지난해 조직 슬림화를 단행하면서 6000억 원대 순익을 기록했다.
같은 기간 수은의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7471억 원으로 374.6%(5897억 원) 증가했으며, 고용인원도 1002명에서 1123명으로 121명 늘었다.
수은은 최근 갑작스러운 사고 및 질병으로 휴가가 필요한 동료에게 휴가를 빌려줄 수 있는 ‘대휴제도’를 도입하는 등 직원 복지 향상에도 힘쓰고 있다. 휴가나눔제를 사용하게 될 경우에도 정상급여를 지급하는 등 직원들의 사기 진작을 신경쓰고 있다.
[CEO스코어데일리 / 김민석 기자 / rimbaud1871@ceoscor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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