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N한국사이버결제, 온라인 결제시장서 고성장세…업계 2위 부상

시간 입력 2019-05-16 06:59:56 시간 수정 2019-05-16 06:59:48
  • 가
  • 가
  • 페이스북
  • 트위치
  • 링크복사

NHN한국사이버결제(대표 박준석)가 최근 온라인과 간편결제시장 활성화에 힘입어 전자지급결제대행(PG) 시장 점유율 2위로 올라섰다.


NHN 한국사이버결제(KCP)는 전자 결제 서비스 전문 업체다. 주력 사업은 지난해 기준 총 매출 4327억 원 가운데 PG 사업이 84.5%, 오프라인·온라인 VAN(부가가치통신망) 사업이 15% 비중을 차지한다.

현재 PG시장은 KG이니시스, NHN KCP, LG유플러스 등 세 곳이 전체 시장의 65% 이상을 점유한다. 지난해 기준 NHN KCP의 점유율은 22%로, KG 이니시스(23%) 다음으로 커 기존 3위에서 2위를 차지했다.

이같은 성장세는 최근 온라인 결제 비중 증가와 주요 소셜커머스 업체의 PG 입점에 힘입어 PG업계가 호황을 맞았기 때문이다. NHN KCP는 지난해 PG사업 매출액이 전년 대비 27% 증가한 3676억 원을 기록했다. 올 1분기 증가율은 9%에 달할 것이라는 게 시장의 관측이다.

지난 3일 통계청이 발표한 ‘2019년 3월 온라인쇼핑 동향’에 따르면 3월 PC와 모바일을 합한 온라인쇼핑 거래액은 총 11조1953억 원으로, 사상 처음으로 11조 원을 넘어섰다. 아울러 지난해 8월부터 네이버를 주요 고객사로 유치해 네이버페이 온라인 VAN 서비스가 본격화하면서 온라인 VAN시장 점유율을 기존 45%에서 50% 정도로 끌어올렸다.

실제 NHN KCP가 공시한 올 1분기 잠정실적(개별 재무제표 기준)에 따르면 매출액이 전년 동기 대비 7.4% 증가한 1082억 원이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과 순이익도 각각 20.5%, 3.89% 증가한 52억5500만 원, 44억1100만 원을 달성했다.

NHN KCP의 최대주주(지분율 36.37%)인 NHN 페이코와의 시너지도 실적 상승에 영향을 미쳤다. 페이코는 온라인과 오프라인 결제 모두 PG망을 통해 이뤄진다. 게다가 최근 대형 프랜차이즈 결제, 삼성페이와의 결제 연계를 통해 오프라인 결제 영역을 확대하면서 NHN KCP의 PG매출에 반영됐다.

페이코는 누적 거래액이 2017년 1분기 1조5000억 원 수준에서 지난해 말 8조4000억 원, 연간 거래액 4조5000억 원을 돌파했다. 하지만 아직까지 여타 간편결제 기업과 같이 고객유치 단계로, 영업비용이 크게 발생하면서 지난해 말 순손실은 357억 원에서 429억 원으로 확대됐다.

PG사 매출 감소 우려로 적용했던 올 2월 정부의 카드 수수료 개편 협상도 NHN KCP의 매출 및 수익에는 영향이 미미했다는 평가다.

또한 지난 4월부터 시행한 '신규 O2O 서비스'도 NHN한국사이버결제의 새로운 성장동력으로 작용할 것으로 관측된다. O2O서비스는 매장 내 키오스크에 줄서는 대신 테이블 QR코드를 사용해서 주문부터 결제까지 한 번에 주문 할 수 있는 서비스로, 키오스크 대비 비용을 훨씬 절감할 수 있다.

현재 경쟁사(KG이니시스, LG유플러스) 가운데 O2O서비스를 시행하고 있는 곳은 NHN KCP 뿐이다.

NHN KCP 관계자는 "신용카드사처럼 카드정보를 저장해 아이디, 비밀번호만으로 원클릭 결제서비스를 제공하는 적격 PG사에 선정돼 차별성을 뒀다"라며 "간편결제 시장이 커지면 같이 성장하는 구조라서 매출 등 실적이 성장하고 있고, 기존 사업과 더불어 O2O 서비스 등 신사업을 확대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영세·중소 카드수수료 인하와 카드 수수료 개편 협상 결과가 매출 증가율에는 다소 영향을 미쳤을 수 있지만 수익에는 영향은 없다"라고 말했다.

[CEO스코어데일리 / 최은수 기자 / eschoi@ceoscore.co.kr]

댓글

[ 300자 이내 / 현재: 0자 ]

현재 총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