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드사, 지난해 영업수익 감소로 500대기업 순위 ↓

시간 입력 2019-05-21 07:01:22 시간 수정 2019-05-21 07:01: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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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드사들이 지난해 가맹점 수수료 인하 여파로 영업수익이 줄면서 국내 500대 기업 순위가 전반적으로 하락했다.

21일 기업경영평가사이트 CEO스코어가 지난해 매출액(연결 재무제표 기준) 순위를 기준으로 국내 500대 기업을 조사한 결과, 하나카드와 우리카드는 각각 전년 대비 74계단, 68계단 하락한 341위, 368위를 기록했다.

500대 기업 순위의 집계 기준이 된 매출액은 영업수익을 의미한다. 우리카드와 하나카드의 영업수익 감소는 지난해 정부의 가맹점 수수료 인하 정책으로 수수료 수익이 감소한 영향이 컸다는 분석이다.

우리카드는 지난해 순이익이 전년 대비 25% 증가한 1265억 원을 거뒀지만 영업수익은 21.5% 감소한 1조 3867억원으로 집계됐다.

우리카드의 영업수익은 신용판매수익이 5258억 원으로 38%를 차지해 비중이 가장 컸고, 이어 카드론 수익이 3376억 원(24.4%), 현금서비스 수익 1121억 원(8.1%) 등으로 구성됐다. 이 가운데 신용판매 수익이 전년 1조50억원대비 47.7% 급감하면서 영업수익이 감소했다.

하나카드의 지난해 영업수익 1조2970억 원은 전년 대비 19.2% 감소했고 순이익은 0.3% 증가한 1067억 원에 머물렀다. 영업수익 감소는 수수료 수익이 6542억 원으로 전년 대비 33.4% 줄고, 대출채권 매각이익도 116억 원으로 19.1% 감소한 것이 영향이 미쳤다.


한편, 지난해 정부의 가맹점 수수료 인하 정책으로 8개 전업계 카드사 모두 영업수익이 감소하면서 500대 기업 순위도 일제히 하락한 것으로 집계됐다.

[CEO스코어데일리 / 최은수 기자 / eschoi@ceoscor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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