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년간 3조원 규모 혁신성장펀드 조성…스타트업 육성 요람으로
문재인 정부와 금융권이 우리 경제를 끌어올리기 위해 힘을 합쳤다. 최근 다양한 핀테크 신기술 경쟁과 혁신기업 지원을 위한 혁신금융비전을 내놓은 것이다. 여기에는 앞으로 3년간 10조 원의 중소·중견기업 초창기자금 공급, 동산담보대출과 성장성기반 대출 등에 100조 원을 공급한다는 비전이 담겼다. 미래의 생존을 위한 금융사와 핀테크 기업 간 협업과 협력적 경쟁은 그 어느 때보다 치열해졌다. 이에 주요 금융지주사들이 핀테크 스타트업을 지원하는 혁신성장 프로그램의 현주소와 향후 전략 등을 집중적으로 살펴본다. <편집자주>
우리금융지주(회장 손태승)의 핀테크 스타트업 육성 정책은 크게 두 갈래다. 스타트업 경영컨설팅과 투자 등을 지원하는 인큐베이팅(Incubating) 프로그램과 함께 중소기업에 대한 기술·서비스 개발에 총력 지원하는 시스템을 갖췄다.
우리금융은 올해 20~25개 스타트업에 약 200억 원의 직접투자를 목표로 삼고 있다. 또 1000억 원 규모로 우리은행 주도 펀드를 직접 조성해 혁신성장기업에 투자할 예정이다. 우리금융이 디지털 혁신의 요람으로 정부의 혁신성장 금융생태계 조성 정책에 부응한다는 평가를 받는 이유다.
◇디노랩 통한 스타트업 기술력 총력 지원
27일 금융권에 따르면 우리금융의 스타트업 육성 시스템은 2015년 우리핀테크나눔터를 시작으로 위비핀테크랩(2016년)을 거쳐 디노랩(디지털 이노베이션 랩·2019년4월)으로 확대 개편됐다. 디노랩은 디벨로퍼랩과 위비핀테크랩으로 구성된다.
금융권 최초의 테스트베드(Test Bed) 센터인 디벨로퍼랩은 사전기술검증과 인프라 지원 등을 통해 스타트업의 기술과 서비스 역량을 부양한다. 올해 4월 개소해 데이터 분석, 결제, 인증·보안, 시각장애인 점자 서비스 등 분야의 10개사가 입소했다.
이들 스타트업에겐 우리은행 한화금융센터 2층에 개발실, 테스트존, 스튜디어, 세미나실 등이 제공된다. 아마존웹서비스(Amazon Web Service)와 협력해 클라우드 개발환경, 금융API(응용프로그램 인터페이스), 기술자문 등을 지원한다.
위비핀테크랩은 △핀테크 생태계 활성화 지원 △신사업 역량 강화, 미래고객·산업 발굴 등을 목적으로 설립됐다. 데이터분석·결제·보험·이커머스 등 분야의 24개사가 참여했으며 우리은행 영등포중앙금융센터 2층에 85평 규모의 사무공간(30석), 회의실 및 네트워킹 공간, 휴게실 등이 제공된다.
금융권 유일의 정부지정 핀테크 특화 창업지원센터로 지정된 위비핀테크랩은 초기창업자에게 △금융·IT(정보기술) 교육 △특허·법률 상담 및 컨설팅 △해외 진출 지원 △국내외 투자자 연계 지원 등을 받는다. 또 벤처캐피털, 법률·특허, IT교육·지원, 영국전문창업지원VC(벤처캐피탈) 등 16개 파트너사의 멘토링도 받을 수 있다.
우리금융은 위비핀테크랩에 참여한 스타트업과 활발한 협업을 진행 중이다. 차량 직거래 플랫폼업체인 ‘매너카’와 차량워런티 서비스 앱 ‘트라이월드홀딩스’는 우리은행과 제휴계약을 맺고 ‘위비오토론’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또 인공지능(AI)을 통한 신용분석 기술을 가지고 있는 ‘에이젠글로벌’은 우리은행의 AI연계 여신상품을 공동으로 개발하고 있다.
위비핀테크랩에서 집중 지원을 받은 스타트업은 지난해 12월 기준 38억2000만 원 규모의 총 41건의 정부지원 사업에 선정됐으며 115억2000만 원의 투자도 유치했다.
◇‘혁신 컨트롤타워’ 미래금융부, 지속성장 추진
2016년 8월부터 현재까지 스타트업에 총 180억 원을 투자한 우리금융은 올해 최대 25개사에 약 200억 원을 투자한다는 목표를 세웠다.
이를 위해 우리은행은 지난해 말 은행권 최초로 혁신성장금융팀을 신설했다. 우리금융은 전략기획단 산하에 미래금융부를 신설, 혁신금융의 추진 전략 및 운영 방향을 수립하고 혁신금융 지원 관련, 우리은행 등 그룹 내 사업을 총괄하며 체계적으로 관리하고 있다. 미래금융부는 그룹의 지속 성장기반 마련을 위해 신사업 진출 등 전략사업 육성은 물론 자회사의 성장전략을 수립하고 추진하는 역할도 수행한다.
특히 우리은행은 앞으로 3년간 약 3조 원 규모의 혁신성장펀드를 조성할 계획이다. 스타트업 지원과 일자리 창출을 위해서다.
우리은행은 우선 3년간 총 3000억 원의 ‘혁신성장펀드’를 모(母)펀드로 직접 조성하고 하위펀드 선정과 모집을 통해 매년 1조 원씩 총 3조 원 규모의 펀드로 확대할 예정이다. 우리은행은 3000억 원 중 50% 이상을 출자하는 앵커투자자로 참여하고 나머지 50%는 우리금융그룹의 계열사와 우량 고객들이 투자자로 참여할 예정이다.
우리금융 계열사인 우리프라이빗에쿼티자산운용이 ‘혁신성장펀드’를 운영하며 일부는 벤처캐피탈 중심으로 하위펀드를 위탁 운용하는 등 다양한 방식으로 혁신 스타트업에 대한 투자를 진행할 방침이다.
우리금융 관계자는 “정부의 혁신성장 금융생태계 조성 정책에 부응하고 여신을 통한 전통적 금융지원 방식이 아닌 새로운 금융패러다임 도입을 통해 성장성 높은 스타트업·벤처 투자로 재무적 성과를 달성하려고 한다”며 “우리은행 주도 혁신성장 펀드를 비롯해 소액직접투자, 정부주도 펀드 참여 등 ‘투자 3종 프로그램’으로 혁신성장을 위한 스타트업 투자를 확대해 나갈 것이다”고 말했다.
[CEO스코어데일리 / 송정훈 기자 / songhddn@ceoscore.co.kr]








![[그래픽] 최태원, 글로벌 AI 투자 직접 주도한다](https://www.ceoscoredaily.com/photos/2026/11/06/2026110610353600120_m.jpg)
























































































![[26-08호] 외국계기업 특수관계자 거래비용 분석](https://www.ceoscoredaily.com/photos/2026/09/22/2026092209074802558_m.png)





![[이달의 주식부호] 주식부호 10명 중 8명 보유주식 ↓…삼성일가 4인 주식 13조 ‘증발’](https://www.ceoscoredaily.com/photos/2026/11/03/2026110311113469809_m.jpg)

댓글
[ 300자 이내 / 현재: 0자 ]
현재 총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