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NK금융, ‘비은행’이 살렸다… 포트폴리오 다변화 효과 ‘톡톡’

시간 입력 2019-05-27 07:03:30 시간 수정 2019-05-27 07:03: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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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NK금융지주(회장 김지완)가 포트폴리오 다변화 효과를 통해 비은행 계열사 중심의 성장을 이뤄냈다.

27일 BNK금융그룹 경영실적에 따르면 올해 1분기 BNK금융의 비은행 당기순이익은 지난해 말 대비 15.5% 증가한 290억 원을 기록했다. BNK금융은 올 1분기 전년 동기 대비 14.6% 감소한 1771억 원의 순이익을 거두는 데 그쳤다. 이 가운데 은행 부분 손익 하락이 큰 영향을 미쳤다는 분석이다.

BNK저축은행의 1분기 순익은 전년 동기 대비 23.9% 증가한 57억 원을 기록했다. BNK저축은행은 지난해 말에도 34.5% 성장하면서 비은행 순익 상승에 큰 부분을 담당했다.

BNK투자증권도 같은 기간 12.9% 증가한 70억 원의 순익을 달성했다. 특히 지난해 말 BNK투자증권은 전년 대비 500%나 급성장한 114억 원의 당기순이익을 거두면서 비은행 계열사로서 존재감이 돋보였다.

BNK캐피탈은 상용·중고차 중심 사업성 악화 여파로 전년 동기 대비 15.8% 감소한 154억 원의 순익을 거두는 데 그쳤지만, 여전히 BNK금융 내 가장 큰 비은행 비중을 차지했다.

긍정적인 부분은 BNK금융의 비은행 순익 비중이 늘어나고 있다는 점이다. 올 1분기 BNK금융 내 비은행 순익 비중은 전년 대비 1.3%포인트 증가한 14.2%로 집계됐다. 또 은행의 순익이 1년 만에 262억 원이나 감소한 데 비해 비은행 순익은 7억 원 감소하는 데 그친 점도 긍정적이다.

BNK금융 내 비은행의 순익기여도는 우상향곡선을 그리고 있다. 2015년 9.7%에 불과했던 비은행 기여도는 2016년 10.1%로 10%대를 돌파하더니 2017년에는 15.6%까지 치솟았다. 이어 지난해 16.2%까지 오르며 이익을 내는 부문으로 자리잡았다.

순익 창출 추세도 견조한 상태다. BNK금융 내 은행 순익은 △2015년, 5308억 원 △2016년, 5351억 원 △2017년, 4247억 원 △2018년, 5157억 원으로 부산·울산·경남지방 경기와 연동해 불안정하게 요동쳤다. 반면, 비은행 순익은 △2015년, 568억 원 △2016년, 601억 원 △2017년, 785억 원 △2018년, 999억 원으로 지속 상승했다.

금융권 관계자는 “지방금융지주는 지방경기 악화로 인해 기업대출을 중심으로 은행권이 어려움을 겪는 상황에서 각자 비은행 부분 순익 비중을 높이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면서 “DGB금융이 지난해 하이투자증권을 인수한 것도 비은행 부문 강화를 위한 시도로 해석할 수 있는 만큼 BNK금융의 비은행 부문 성장은 향후 큰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다만 비용을 잘 관리해야 하고 위험성이 높은 사업에 투자하는 행위 등에는 주의가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CEO스코어데일리 / 김민석 기자 / rimbaud1871@ceoscor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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