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렌지라이프, 신계약 평균보험료 140% 급증… 달러 보험이 '효자'

시간 입력 2019-06-04 06:54:18 시간 수정 2019-06-04 06:54: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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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렌지라이프(대표 정문국)의 신계약 평균보험료가 달러 보험과 치매 보험 인기에 힘입어 크게 늘었다.

4일 생명보험협회에 따르면 오렌지라이프의 2월 기준 신계약 평균보험료(개인보험)는 507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40.3%(296원) 급증했다. 생명보험사 신계약 평균보험료는 11%오른 222원으로 집계됐다.

오렌지라이프의 신계약 평균보험료 증가는 치매보험 등 보장성보험과 방카슈랑스 채널에서 달러 보험 가입이 늘어난 영향으로 분석된다.

신계약 평균보험료는 초회보험료를 신계약액으로 나누고 이를 1만 원당으로 나타낸 것으로 보험가입금액 1만원에 대한 보험료를 의미한다.

일반적으로 암보험이나 CI보험 등 보험료가 높은 보장성보험 또는 저축성보험의 일시납이 많은 경우 해당 지표 증가에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오렌지라이프의 경우도 방카슈랑스를 통한 ‘달러 보험’ 판매 호조 등이 실적개선의 주요인으로 꼽혔다.

달러 보험은 달러로 보험료를 납부하고 보험금을 받는 등 달러에 투자해 비과세 혜택(10년 이상 유지)과 달러가치 상승을 통한 환차익을 기대하는 투자자들의 관심이 많다.

달러는 대표적인 안전자산으로 인식되는데다 올 초 달러 약세장이 펼쳐지면서 더욱 관심을 끌었다. 여기에다 최근 보험사에서 내놓은 달러 보험은 일시 납입 중지나 추가 납입 등이 가능해 자금활용이 더욱 유연해졌다.

오렌지라이프는 방카슈랑스 채널에서 ‘VIP 달러저축보험’과 ‘달러로 키우는 저축보험’ 등 달러 보험을 판매 중이다.

이 회사는 올 들어 방카슈랑스 채널에서 전년 동기 대비 138.8%증가한 691억 원의 초회보험료를 기록했다. 이는 전체 초회보험료 중 84.6%에 달하는 금액이다. 달러 보험이 강세를 보이며 방카슈랑스 실적이 늘었고 신계약 평균보험료 증가로 이어진 것으로 풀이된다.

오렌지라이프 관계자는 “시장 상황 등으로 인해 방카슈랑스 상품 중 달러 보험이 인기를 얻었고 2월 출시한 치매 보험도 평균보험료 증가에 일부 영향을 준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CEO스코어데일리 / 금교영 기자 / kumky@ceoscor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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