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카드(대표 김창권)가 기간제 직원 대다수를 정규직으로 전환하면서 고용의 질이 개선됐다.
4일 기업평가사이트 CEO스코어가 공정거래위원회에서 지정한 자산 5조 원 이상 59개 대기업집단(공시대상기업집단)의 기업별 최근 3년간 1분기 고용 현황을 전수 조사한 결과, 롯데카드의 정규직 직원은 전년 동기 대비 6.5% 늘었고 기간제 직원은 35% 줄었다. 비정규직 대다수를 정규직 직원으로 전환한 영향이다.
올 1분기 롯데카드의 총 직원수는 전년 동기 대비 3% 감소한 1701명으로 집계됐다. 총 직원의 86%인 1446명을 정규직 직원이 차지했다. 특히 정규직 직원 가운데 남직원 수가 699명인 데 반해 여직원수는 747명으로 더 많아 여성 고용 창출에도 앞장섰다는 평가다.
롯데그룹이 금산분리 원칙에 따라 금융계열사 매각 작업을 추진하던 가운데 지난달 27일 롯데카드가 MBK-우리은행 컨소시엄에 매각키로 결정됐다. 이에 일각에서는 롯데카드 직원 수가 시장 점유율이 비슷한 은행계 카드사 대비 두배 가량 많은 것을 두고 고용 유지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도 있다.
하지만 롯데카드는 은행계 카드사처럼 은행 영업망을 활용하는 것이 아닌 외부 영업 인력을 고용하는 기업계 카드사이기 때문에 인력 구조가 다르다. 특히 롯데카드는 계열사인 마트, 백화점 등을 활용해 다수의 유통망에 모집인 등의 영업 인력을 보유한 것이 강점이다.
실제 올 1분기 기업계 카드사 삼성·현대카드의 직원 수를 살펴보면 올 1분기 업계 2위 삼성카드가 전년 동기 대비 0.9%증가한 2066명, 현대카드는 20.1% 감소한 1979명을 기록해 롯데카드 직원 수가 제일 적다.
롯데카드 관계자는 "지난해 고용이 질 개선 및 업무 효율성 제고를 위해 롯데백화점 내 롯데카드센터에 근무하는 비정규직 직원의 대다수를 정규직으로 전환했다"며 "디지털 관련 인력 경력직 채용도 진행했다"고 말했다.
[CEO스코어데일리 / 최은수 기자 / eschoi@ceoscor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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