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연금, 우리은행 보유지분 축소 지속…8.37%까지 하락

시간 입력 2019-06-08 06:58:11 시간 수정 2019-06-09 06:55: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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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금융지주(회장 손태승)에 대한 국민연금의 주식 보유지분이 지속적으로 줄어들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8일 기업평가사이트 CEO스코어가 지난 5월21일 기준 국민연금 지분 보유 현황을 공시한 상장사를 조사한 결과, 국민연금은 지난해 말 8.76%를 보유하고 있던 우리은행 지분율을 지주사 전환과 함께 8.37%로 줄였다. 지분율 하락으로 9233억8300만 원이던 보유주식가치도 7888억 원으로 하락했다.

금융권에서는 우리금융에 대한 국민연금 지분율 축소가 오히려 호재가 될 수 있다는 의견도 나온다. 우리은행은 1997년 외환위기(IMF) 영향으로 예금보험공사, 국민연금 등 정부지분에 매각되는 어려움을 겪었다.

특히 12조7663억 원을 투자해 지분 100%를 소유했던 예보는 2001년 우리은행을 금융지주사로 전환시켰다가 2016년 다시 은행 체제로 개편하는 등 영향력을 행사하기도 했다.

우리은행은 2010년부터 민영화를 추진하면서 정부 지분을 순차적으로 매각했다. 하지만 지분매각이 난관에 부딪히면서 2014년부터 자회사였던 △우리투자증권 △우리아비바생명 △경남·광주은행 등을 매각했다.

2016년에는 과점주주 매각 방식으로 7개 주주에게 정부 지분 30%를 쪼개 팔았다. 이에 예보가 보유한 지분은 18.43%까지 떨어졌다.



국민연금이 보유한 우리은행 지분율이 감소하는 것은 민영화가 가속되고 있다는 의미로 해석될 수도 있다. 국민연금은 우리은행 지분을 2017년 말 9.29%에서 지난해 말 8.76%로 낮췄고 올해 5월21일 기준 8.37%까지 떨어뜨렸다. 하지만 일각에서는 우리금융의 주가 부진을 원인으로 지목한다.

우리금융 주가는 재상장 당시인 지난 2월13일 1만6000원으로 시작했지만, 3월25일 1만3350원까지 하락한 뒤 1만4838원 선을 넘지 못하고 있다. 6월4일 종가기준 우리금융 주가는 1만3850원이다.

[CEO스코어데일리 / 김민석 기자 / rimbaud1871@ceoscor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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