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생명, 1분기 CM채널 실적 급증…생보사 신흥강자 '두각'

시간 입력 2019-06-11 07:05:12 시간 수정 2019-06-11 07:05: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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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생명(대표 허정수)이 올해 1분기 사이버마케팅(CM) 부문 실적이 급증하면서 업계 2위에 올랐다.

11일 생명보험협회에 따르면 KB생명의 올해 1분기 CM채널 초회보험료는 23억300만 원으로 교보라이프플래닛(28억5800만 원)에 이어 2위를 차지했다. 1위인 교보라이프플래닛이 전업 온라인 생명보험사라는 점을 감안하면 KB생명의 실적이 더욱 돋보인다.

전년 동기 KB생명의 CM채널 초회보험료는 전년 동기 400만 원으로 미미한 수준이었다. 연간 실적을 봐도 8억6400만 원에 불과했으나 올해 들어 3개월 만에 전년 실적을 넘은 것은 물론 엄청난 성장세를 보였다.

이 회사의 CM부문 실적이 급성장한 것은 지난해 12월 출시한 착한저축보험의 영향이다. 해당 상품은 어플리케이션 출시 및 디지털 채널을 오픈하면서 내놓은 기념 특판 상품으로 원금보장과 연 3.5% 확정금리를 제공했다.

은행권의 12개월 정기적금 금리(1~2% 후반대)와 비교하면 높은 금리를 제공하면서 카드납부도 가능해 재테크커뮤니티를 중심으로 입소문을 타기 시작했다. 월 보험료도 1만 원에서 20만 원까지 가입 가능해 비교적 보험료 부담이 적은데다 1년 만기 상품으로 목돈이 묶일 염려가 없다는 점도 가입자의 이목을 끌었다.

한때 가입자가 몰리면서 서버가 마비될 정도로 인기를 끌자 KB생명은 추가 물량을 내놓기도 했다. 올해 2월까지 약 3개월 간 한시적으로 판매한 이벤트성 상품 덕분에 CM 실적이 급증하면서 전체 초회보험료에서 CM부문이 차지하는 비중도 지난해 1분기 0.05%에서 18.6%로 확대됐다.

KB생명 관계자는 “착한저축보험은 가입건수 7000여건, 월납 초회보험료 13억6000만 원을 기록하면서 CM부문 실적 성장으로 이어졌다”며 “단기 이벤트성 상품이기 때문에 1분기 이후 실적에는 영향이 없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아어 “앞으로는 암보험, 정기보험 등 보장성 보험 위주로 CM채널 성장을 위해 노력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CEO스코어데일리 / 금교영 기자 / kumky@ceoscor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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