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일본·인도·미얀마 등 추가 점포 개설
KEB하나은행(행장 지성규)이 올해도 공격적인 해외 네트워크 확장에 나설 태세다. 포화상태에 직면한 국내 금융 산업의 돌파구를 찾기 위해서다. 올해는 일본, 인도, 미얀마 등에 지점을 추가로 개설할 예정이다. 특히 2025년 하나금융그룹의 글로벌 이익 비중 40% 목표에 맞춰 글로벌 영업 강화를 적극 추진하고 있다.
13일 금융권에 따르면 현재 24개국 총 180개 해외 네트워크를 보유하고 있는 하나은행은 연내 △일본 후쿠오카 출장소의 지점전환 △인도 구루그람 지점신설 △미얀마 법인 자지점 등 해외 점포의 추가 개설을 추진한다. 또 대만, 모로코 등 미개척지에 대한 신규 진출을 적극 검토하고 있다.
하나은행은 앞으로 금융권 미진출 국가를 대상으로 글로벌 영토 확장을 지속 추진해 3년 이내에 세계 6개 대륙 전체에 진출을 완료한다는 목표를 설정했다.
이런 하나은행의 움직임은 글로벌 수익이 어느 정도 올라오고 있다는 자신감에 따른 것이다. 지난해 브렉시트(영국의 유럽연합 탈퇴)·미중 무역 분쟁 등 불확실성 고조에 따른 글로벌 경제의 둔화에도 하나금융의 글로벌 부문 총 자산은 전년보다 4.9% 증가한 30조739억 원을 기록했다. 당기순이익도 같은 기간 22.9% 성장한 2892억 원이었다.
이에 하나은행은 앞으로 해외 네트워크 확장과 함께 현지고객 영업을 확대하고 점포 인력도 현지화를 강화할 계획이다.
실제 하나은행은 중국과 인도네시아(현지법인)에서 철저한 현지화 전략을 추구하고 있다. 하나은행의 중국 현지법인인 하나은행 중국유한공사는 현재 베이징, 상하이, 광저우, 동북3성 등을 주요 전략적 요충지로 운영되고 있다.
인도네시아 현지법인도 2014년 상반기에 옛 하나은행과 옛 한국외환은행의 인도네시아 현지법인 합병이 완료돼 ‘KEB Hana Bank’로 출범해 지난해 7월에는 현지 금융전문지 인베스터가 뽑은 ‘2018년 최우수 은행’ 1위로 선정되는 성과를 냈다.
‘글로벌통’으로 평가받는 지성규 행장은 최근 발간한 ‘2018 지속가능경영보고서’에서 “아세안지역을 포함한 신흥시장 진출을 통해 성장동력과 수익성을 확보하겠다”고 밝혔다.
지 행장은 특히 “그간 은행 위주로 구축한 해외 포트폴리오를 카드업과 대체투자, 마이크로파이낸스를 비롯한 비은행부문으로 확장해 그룹 전체적인 시너지를 내겠다”며 “유망 핀테크 업체를 포함해 해외 현지 유수의 사업 파트너와 협업하고 적극적인 투자와 인수·합병(M&A)를 통해 효율적인 시장진입을 추진하겠다”고 강조했다.
하나은행은 앞으로 철저한 고객우선의 정신으로 새로운 변화에 능동적으로 대응하고 리스크 관리 역량을 최대한 발휘해 적극적으로 해외진출에 앞장설 방침이다. 양호한 자산건전성을 유지해 글로벌 시장에서 리딩뱅크로 발돋움하겠다는 게 지 행장의 목표다.
[CEO스코어데일리 / 송정훈 기자 / songhddn@ceoscor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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