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국민카드(대표 이동철)의 카드론 등 대출 자산 연체율이 상승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4일 여신업계에 따르면 국민카드의 카드론 연체율은 △2018년 1분기 1.89% △2018년 말 2.11% △2019년 1분기 2.19%로 꾸준히 늘고 있다. 올 1분기 현금서비스 연체율도 전년 동기 대비 0.39%포인트 증가한 3.59%를 기록했다.
국민카드는 지난 2년간 공격적인 영업을 펼쳐오면서 카드론 자산이 △2016년 말 4조2863억 원 △2017년 말 4조5524억 원 △2018년 6월 말 4조9700억 원 등으로 빠르게 늘었다. 이후 2018년 말 4조9422억 원으로 주춤했다가 올 1분기에는 4조9761억 원으로 소폭 증가했다.
현금서비스 자산은 올 1분기에 전년 동기 대비 7% 줄어든 1조1967억 원으로 취급을 줄이는 모습이다. 최근 카드업계는 현금서비스가 카드론 보다 비우량 고객이 많아 수익성은 낮고 리스크는 높기 때문에 카드론 영업에 더 집중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카드업계는 정부의 가맹점 수수료율 인하로 수수료 수익이 줄면서 대출 확대로 수익성을 방어해야 하지만 연말에 가계대출총량 증가율을 7% 이내로 맞춰야 하는데다 레버리지 비율 규제로 인해 대출 자산 확대에도 제동이 걸렸다.
반면 올 1분기 카드론 연체액은 전년 말 대비 4.5%나 늘어난 1091억 원을 기록하면서 카드론 자산보다 연체액의 증가율이 더 컸다. 이 같은 연체율 상승은 경기 둔화로 서민들이 제 2금융권에 대출한 빚을 갚지 못하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카드사의 카드론과 현금서비스는 저소득층이 급전을 마련하기 위해 주로 이용한다.
올 1분기 카드사 연체율이 일제히 상승한 가운데 국민카드는 전년 동기 대비 소폭(0.07%포인트) 상승한 1.64%를 기록하며 상대적으로 양호한 수준을 나타냈다. 하지만 카드론과 현금서비스 연체율은 지속 상승해 온 만큼 대책 마련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국민카드 관계자는 "경기 부진 영향으로 연체율이 소폭 상승했지만 안정적인 수준에서 관리해나가고 있다"라며 "또 전분기 대비 관련 자산이 줄어든 영향으로 모수가 줄어든 것이 영향을 미쳤다"고 말했다.
[CEO스코어데일리 / 최은수 기자 / eschoi@ceoscor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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