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행권이 올해 1분기 영업이익과 이자수익은 늘어난 반면 영업외이익은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14일 4대 시중은행 사업보고서에 따르면 1분기 이들 은행은 2조9694억 원의 영업이익을 달성했지만 444억6000만 원의 영업외손실을 기록했다. 이 기간에 이자수익은 전년 동기 대비 6273억 원(9.9%) 늘어난 6조9457억 원을 기록하면서 '이자 장사' 쏠림 현상이 더욱 심화된 것으로 분석된다.
신한은행의 영업외이익은 전년 동기 33억5600만 원에서 -25억4600만 원으로 손실 전환했다. 리테일부문 -125억7400만 원, 기업부문 -26억1000만 원, 국제부문 -4억6600만 원 등으로 손실이 발생했다. 다만 기타부문에서 132억5300만 원의 이익을 거뒀다.
국민은행의 영업외익은 전년 동기 대비 99.1%(1231억9700만 원) 줄어든 10억1900만 원으로 집계됐다. 관계기업투자 손익이 9.2%(10억5700만 원) 감소한 104억1700만 원, 기타영업외 부문도 -93억9800만 원 손실을 기록했다.
우리은행은 전년 동기 -152억6200만 원이던 영업외손실이 올 1분기 -598억300만 원으로 확대됐다. 공동기업 및 관계기업 투자자산평가손익은 전년 동기 -91억4300만 원에서 56억1700만 원으로 이익 전환했지만, 654억2000만 원에 달하는 기타영업외손실을 나타냈다.
우리은행 관계자는 "지주사 설립과정에서 발생한 5개 자회사 이전관련 손실 535억 원을 감안하면 지주연결기준 영업외손실은 -80억 원 정도에 불과하다"라고 말했다.
하나은행의 영업외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43.6%(130억5500만 원) 줄어든 168억7000만 원으로 집계됐다. 영업외 수익은 416억3600만 원으로 전년 수준을 유지했지만, 영업외비용이 -247억6600만 원으로 확대되면서 이익 규모가 줄었다.
은행권 관계자는 “영업외이익은 지분투자, 유무형자산 등 변동 폭이 큰 항목들로 이뤄져있는 만큼 고정적인 수익 원천으로 삼기에는 어려움이 있다”라며 “그래도 각 은행은 포트폴리오를 조정하는 등 항목별로 최고 수익을 얻을 수 있는 방안을 고심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CEO스코어데일리 / 김민석 기자 / rimbaud1871@ceoscor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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