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일 서울 뱅커스클럽서 비공개 조찬회동…일자리창출 줄세우기 등 과도한 개입 우려 전달할 듯
최종구 금융위원장과 5대 금융지주 회장들은 ‘관치’ 논란을 촉발한 일자리 성적표 공개 문제 등을 놓고 접점을 찾을 수 있을까. 최 위원장이 금융지주 CEO(최고경영자)들과 조찬 회동을 갖기로 해 주목된다.
금융권은 지배구조, 카드사 수수료 인하, 종합검사 등 연초부터 불거진 당국의 일방통행식 경영 개입 문제로 금융사들의 불만은 어느 때보다 팽배한 상태다. 갈등이 최고조에 이른 시점이어서 이번 회동 결과에 이목이 쏠린다.
금융권에 따르면 최 위원장은 14일 오전 서울 명동 전국은행연합회 뱅커스클럽에서 조용병 신한금융지주 회장, 윤종규 KB금융지주 회장, 손태승 우리금융지주 회장, 김정태 하나금융지주 회장, 김광수 NH농협금융지주 회장과 비공개 조찬 회동을 한다.
비공개 모임인 만큼 어떤 의제가 논의될지는 알려지지 않았다. 다만 업계 안팎에서는 관치 논란이 일고 있는 일자리 성적표 공개 등의 문제를 다룰 가능성이 크다고 본다.
우선 최 위원장은 하반기 핀테크 기업 맞춤형 성장 지원프로그램 등 하반기 업무에 대해 협력을 요청할 것으로 보인다. 금융위는 올해 초부터 시작한 상담 및 업무 공간 제공 서비스를 비롯해 앞으로 맞춤형 교육, 멘토링, 해외 진출 컨설팅을 개시할 예정이다.
금융위는 올해 핀테크 지원 예산 총 79억 원 중 지난달 집행한 15억8000만 원을 제외한 나머지 금액을 올 하반기부터 맞춤형 성장 지원 프로그램 등을 중심으로 집중적으로 지원할 방침이다. 때문에 혁신성장과 관련한 4년여 이상 노하우를 축적한 금융지주들의 협조가 절실하다.
이에 금융지주는 과도한 당국의 시장개입에 대한 우려를 전달할 것으로 예상된다. 금융위는 전수조사를 거쳐 오는 8월 금융사의 직접고용 및 아웃소싱 일자리 뿐만 아니라 자금지원이나 대출을 통한 산업의 간접적 일자리 창출 현황을 파악해 공개키로 했다.
이를 두고 금융권에선 과도한 경영 개입이라며 반발하고 있다. 전례가 없던 평가제도 추진에 금융권에서 불만이 제기되는 만큼 지주사 수장들이 이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를 이날 회동에서 전달할 가능성이 크다는 관측이다.
이와 함께 KB국민은행장, NH농협은행장 등이 올 연말 임기만료를 앞두고 있어 당국의 행장인선 개입에 대해 업계의 반대 목소리가 나올 수 있다.
카드사 수수료 인하에 대한 일방통행에 대한 문제도 거론될 전망이다. 정부는 올 초 연매출 5억~10억 원 규모 가맹점의 신용카드 수수료율을 2.05%에서 1.40%으로 낮추고 체크카드 수수료율을 1.56%에서 1.10%까지 낮추도록 했다.
최저임금 급등으로 자영업자와 소상공인의 반발이 끊이지 않자 이를 무마하기 위해 수수료 인하를 강행한 것이다. 이는 결국 카드사들의 대형 가맹점에 대한 수수료 인상으로 이어졌고 대형가맹점들은 소비자에 대한 혜택 축소 등을 통해 소비자 전가 논란이 이어지고 있다.
한 금융지주 고위관계자는 “당국의 일방통행식 정책 추진으로 인해 금융권 시장의 혼란이 야기되고 있는 것은 부인할 수 없는 사실”이라며 “쉽게 말해 금융지주를 주인 없는 회사라고 하지만 정부도 5년마다 주인이 바뀌기 때문에 같은 처지인데 무리하게 정책을 밀어붙이면 반드시 부작용이 생긴다”고 지적했다.
이에 대해 금융위 관계자는 “특정 현안 등을 놓고 이야기 하는 자리가 아니라 자유롭게 소통하기 위한 자리”라며 “일정기간마다 자주 만나서 소통을 하겠다는 취지인 정례적 자리”라고 회동 의미에 대한 확대해석을 경계했다.
[CEO스코어데일리 / 송정훈 기자 / songhddn@ceoscore.co.kr]








![[그래픽] 최태원, 글로벌 AI 투자 직접 주도한다](https://www.ceoscoredaily.com/photos/2026/11/06/2026110610353600120_m.jpg)
























































































![[26-08호] 외국계기업 특수관계자 거래비용 분석](https://www.ceoscoredaily.com/photos/2026/09/22/2026092209074802558_m.png)





![[이달의 주식부호] 주식부호 10명 중 8명 보유주식 ↓…삼성일가 4인 주식 13조 ‘증발’](https://www.ceoscoredaily.com/photos/2026/11/03/2026110311113469809_m.jpg)

댓글
[ 300자 이내 / 현재: 0자 ]
현재 총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