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양생명, 보장성보험 성장세 지속… 수입보험료의 46% 차지

시간 입력 2019-06-14 07:01:34 시간 수정 2019-06-14 08:25: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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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양생명(대표 뤄젠룽)의 보장성보험 중심 포트폴리오 개선 작업이 순항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14일 동양생명 분기보고서에 따르면 이 회사의 올해 1분기 보장성보험의 수입보험료는 5309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6.7% 증가했다. 전체 수입보험료는 1조1583억 원으로 9.5% 감소했지만 보장성보험은 상승세를 유지했다.

이 회사의 분기별 보장성 수입보험료는 지난해 △1분기 4978억 원 △2분기 5068억 원 △3분기 5136억 원 △4분기 5223억 원에서 올해 1분기 5309억 원으로 지속 증가했다. 전체 수입보험료에서 보장성보험이 차지하는 비중은 38.9%에서 45.8%로 1년 새 6.9%포인트 확대됐다.

상품별 연납화보험료(APE)에서 보장성보험이 차지하는 비율도 지난해 1분기 52.8%에서 올해 동기 55.7%로 2.9%포인트 높아졌다. 보장성APE는 1256억 원으로 2.4% 감소했지만 전체APE가 7.4% 줄어든 2256억 원을 기록하면서 비중이 커졌다.

APE는 월납·분기납·일시납 등 모든 납입의 신계약보험료를 연간기준으로 환산한 것으로 보험사의 성장성을 판단하는 지표로 활용된다.

동양생명은 다른 생명보험사와 마찬가지로 보장성보험 중심으로의 체질개선을 추진 중인데 현재까지 결과를 보면 분기마다 성장세가 이어지고 있다.

생보사들은 새로운 국제회계기준(IFRS17) 도입을 대비해 저축성보험 판매를 줄이고 보장성보험 판매에 집중하고 있다. 이는 보험금 부채 평가 기준을 원가가 아닌 시가로 하는 IFRS17의 특성상 저축성보험 보험금이 부채로 인식돼 보험사의 부담이 커지기 때문이다.

다만 단기적 관점에서 보면 보장성보험 비중이 늘어날수록 상대적으로 수입보험료가 감소하는 등 실적 악화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다.

업계 한 관계자는 “저축성보험은 단기간 외형성장을 견인할 수는 있지만 장기적 관점에서 본다면 보장성보험이 실적을 이끌 효자상품으로 꼽힌다”고 설명했다.

동양생명은 보험 업황 악화에 따른 신계약 감소 및 대주주인 중국 안방보험의 지분매각 추진설 등 대내외적인 어려움 속에서도 보장성보험 중심의 상품 포트폴리오 개선을 순조롭게 진행 중이다.

최근 최대주주 지분매각 추진설에 대해서는 "중국 정부의 위탁경영 계획상 최대주주의 모든 해외자산에 대한 분석 및 평가를 진행 중이지만 아직 구체적으로 결정된 사항은 없다"고 공시하면서 매각설을 일축했다.

동양생명 관계자는 “올 초 출시한 치매보험을 필두로 다양한 보장성보험 상품 개발·출시 계획을 갖고 있다”며 “새로운 상품을 통해 보장성보험 중심의 영업기조를 이어갈 것”이라고 밝혔다.

[CEO스코어데일리 / 금교영 기자 / kumky@ceoscor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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