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은행, 매출액 대비 인건비 안정적…주 52시간제 도입 '이상무'

시간 입력 2019-06-18 07:06:47 시간 수정 2019-06-18 07:06: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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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GB대구은행(행장 김태오)의 매출액 대비 인건비 비중이 적정하게 관리되고 있어 주 52시간제 도입에 따른 부담은 크지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

18일 기업평가 사이트 CEO스코어가 지난해 6월부터 올 3월 말까지 9개월 간 500대 기업 매출액 대비 인건비 비중을 비교한 결과, 대구은행은 전년 동기 대비 0.1%포인트 상승하는 데 그쳤다. 해당 기간 대구은행의 매출액은 444억3700만 원, 인건비는 81억2100만 원 늘었지만 직원 수는 1명 줄었다.

대구은행의 2017년 6월부터 지난해 3월까지 매출액은 1조8022억2900만 원이다. 이 기간 직원 3203명에게 투입된 인건비는 2212억4200만 원이었다. 이에 따라 매출대비 인건비 비중은 12.3%로 집계됐다.

대구은행의 지난해 3월부터 올해 6월까지 매출액은 1조8466억6600만 원이었다. 이 기간 3202명의 직원에 투입된 인건비는 2293억6300만 원으로 매출액 대비 인건비 비중은 12.4%로 나타났다.

대구은행이 인건비를 안정적으로 관리할 수 있었던 것은 일찌감치 도입한 선진근로제도 영향이다. 대구은행은 2013년부터 매주 수요일을 ‘가정의 날’로 정해 정시 퇴근을 권장하는 프로젝트를 실시했다. 또 평일에는 오후 7시부터 PC오프(Off)제를 실시해 야근 없는 근무환경을 만들어 주 52시간제도에 대비했다.

지난해에는 초등학교 1학년 입학생 자녀를 둔 직원을 대상으로 10시 출근 제를 실시하면서 근무시간도 유연화했다. 또 특별 휴가와 연차휴가 8일을 의무사용하게 하는 등 직원 복지 향상에 나선 것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다.

한편 정부는 지난해 7월1일부터 300인 이상 사업장을 대상으로 주 52시간 근무제를 도입했다. 하지만 은행·보험·증권·카드 등 업종은 금융업 특성이 반영돼 올해 7월1일까지 주 52시간 근무제 도입이 유예됐다. 대구은행은 오는 7월1일부터 주 52시간 근무제를 정식 도입할 계획이다.

[CEO스코어데일리 / 김민석 기자 / rimbaud1871@ceoscor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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