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B우리캐피탈, 자산 감축기 끝내고 성장 엔진 '재가동'

시간 입력 2019-06-21 07:26:35 시간 수정 2019-06-22 07:04: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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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B우리캐피탈(대표 임정태)이 2년 만에 자산규모가 증가세로 돌아서면서 성장 엔진이 움직이고 있다.

21일 여신금융업계에 따르면 JB우리캐피탈의 올 1분기 총 자산(연결 재무제표 기준)은 지난해 4분기 대비 5.9% 증가한 5조7909억 원을 기록하며 2년 만에 증가했다.

JB우리캐피탈은 자동차할부금융을 주력으로 고속 성장하며 자산 규모가 2016년 말 6조8330억 원으로 7조 원 돌파를 눈 앞에 뒀었다. 하지만 2017년 말 6조674억 원으로 대폭 줄어든 뒤 지난해 말에는 5조4659억 원을 기록하며 역성장했다.

이같은 자산 감축기는 그룹 차원에서 추진하고 있는 '내실 경영' 전략 아래 JB우리캐피탈이 자본적정성을 제고하고 고수익성 상품 위주로 체질 개선을 이루기 위한 노력으로 풀이된다. JB우리캐피탈은 JB금융지주에서 그룹 순이익 기여도가 전북은행, 광주은행 다음으로 큰 효자 계열사다.

출처=JB금융지주 2019년 1분기 IR 자료
출처=JB금융지주 2019년 1분기 IR 자료

JB우리캐피탈은 2017년부터 저수익성인 현대·기아자동차 신차금융을 중단한 뒤 지난해 전속할부계약을 체결하고 있는 한국GM 차량의 판매량이 급감하면서 신차할부·론을 중심으로 영업자산을 감축시켰다.

대신에 고수익 상품 중심으로 자산 포트폴리오를 개편했다. 신차승용 대신 수익성이 높은 중고차금융을 확대하고 기업금융, 주택담보대출, 개인신용대출, 산업재 및 중기대출 등의 비자동차금융의 자산도 다각화했다.

이에 2016년 전체 자산 가운데 자동차금융자산이 82%를 차지했지만 올해 1분기 65.6%까지 축소됐고 비자동차금융자산은 같은 기간 18%에서 34.4%까지 늘었다.

JB우리캐피탈은 자산 역성장에도 불구하고 지난해 말 순이익이 전년 대비 5.7% 증가한 752억 원을 거두면서 ‘질과 양’을 모두 잡았다. 올 1분기 순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3.2% 감소한 195억 원을 기록했지만 수익성 지표인 총자산이익률(ROA)은 0.05%포인트 상승한 1.41%를 기록했다.

자본적정성도 지난해 말 까지 개선됐다가 올 1분기에는 소폭 악화됐다. 조정자기자본비율은 2017년 말 13.77%에서 2018년 말 14.78%로 상승한 뒤 올 1분기 13.87%로 0.91%포인트 낮아졌다. 같은 기간 10배 이하로 규제받는 레버리지 배율도 △8.02배 △7.36배 △7.82배를 기록했다.

[CEO스코어데일리 / 최은수 기자 / eschoi@ceoscor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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