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BL생명, 사업비 21.4% 감소 ‘최대’… 신계약은 증가

시간 입력 2019-06-24 07:02:15 시간 수정 2019-06-24 07:02: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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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BL생명(대표 시예저치앙)이 비용 절감을 추진하면서 1분기 사업비는 줄었지만 신계약은 증가하면서 실적이 개선됐다.

24일 생명보험협회에 따르면 ABL생명의 1분기 사업비는 546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1.4% 감소해 업계에서 가장 많이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이 기간 전체 생명보험사의 사업비는 2조3738억 원으로 3.2% 증가했다.


사업비는 보험사업을 수행하는데 소요되는 비용으로 크게 신계약비, 유지비 등으로 나뉜다.

신계약비에는 보험사가 신계약을 모집·체결하는데 필요한 경비로 설계사에 지급하는 시책을 포함한 판매촉진비, 광고선전비 등이 해당된다. 반면 유지비는 계약 제1년도부터 계약이 소멸하기까지 전 보험기간에 걸쳐 계약을 유지하는데 필요한 비용이다.

최근 생보사들은 시장 포화에 따른 신계약 둔화와 새 국제회계제도 도입에 대비해 보장성보험 비중을 늘리면서 사업비 규모가 커지는 추세지만 모두 실적으로 이어지지는 않았다. 새로운 고객 유치와 기존 계약을 유지하기 위해 쓴 비용은 증가했지만 오히려 신계약과 보유계약은 감소하는 등 실적이 부진한 곳도 있다.

ABL생명의 경우 사업비 축소에도 신계약은 6조7461억 원으로 지난해와 비교해 36.9%(1조8180억 원) 증가했고 보유계약은 59조5455억 원으로 3.9% 늘면서 보험 영업 실적은 개선됐다. 보유계약이 늘면서 수입보험료도 4215억 원으로 316억 원(8.1%) 증가했다.

보장성보험이 차지하는 비중도 확대됐다. 전체 신계약에서 보장성보험 비중은 92.5%로 전년 대비 9.1%포인트 상승했고 수입보험료에서도 38.2%로 점차 늘고 있다.

ABL생명 관계자는 “신계약 증가는 1분기 단체보험 호조에 따른 영향이며 사업비 감소는 내부적으로 비용 절감을 지속 추진해온 결과”라고 말했다.

[CEO스코어데일리 / 금교영 기자 / kumky@ceoscor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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