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C제일은행, 영업수익 1년새 반토막…비용 부담 증가

시간 입력 2019-06-22 07:00:59 시간 수정 2019-06-23 07:02: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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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C제일은행(행장 박종복)의 영업수익이 1년 새 반 토막이 나고, 인건비는 10%이상 오르면서 비용부담이 커졌다.

22일 기업평가 사이트 CEO스코어가 지난해 6월부터 12월 말까지 6개월 간 500대 기업 영업수익과 인건비를 조사한 결과, SC제일은행의 영업수익 대비 인건비 비중은 전년 동기 대비 3.4%포인트 상승한 5.5%를 기록했다. 이 기간 동안 SC제일은행의 영업수익이 57.0% 감소한 반면 인건비는 12.8% 오르면서 이 비중 증가를 이끌었다는 분석이다.

SC제일은행은 2017년 6월부터 12월까지 7조5926억 원의 영업수익을 거뒀다. 4503명의 직원에게 투입된 인건비용은 1604억4900만 원이었다. 이 둘을 나눠서 추산한 당시 SC제일은행의 영업수익 대비 인건비 비중은 2.1%였다.

1년 뒤인 지난해 6월부터 12월 SC제일은행의 영업수익은 절반가량 떨어졌다. 이 기간 동안 SC제일은행의 영업수익은 57.0%(4조3249억 원) 감소한 3조2677억 원으로 집계됐다. 심지어 1년 동안 직원 수가 4437명으로 1.5%(66명) 줄었음에도 사용된 인건비는 늘었다. 이 기간 동안 SC제일은행이 부담한 인건비용은 전년 동기 대비 12.8%(205억6200만 원) 상승한 1810억1100만 원이었다.

직원 수가 줄었음에도 인건비가 상승한 요인으로는 이사·감사 등 임원진에게 지급된 보수가 늘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지난해 말 SC제일은행의 이사·감사 6명 전체에게 지급된 보수총액은 전년 동기 대비 75.16%(9억1700만 원) 증가한 21억3700만 원이었다. 1인단 평균보수액도 3억5600만 원으로 75.36%(1억5300만 원) 늘었다. 특히 등기이사 2명의 보수총액이 2017년 말 8억9500만 원에서 18억1200만 원으로 상승한 영향이 컸다.

또 보수지급금액 5억 원 이상이 넘는 임원이 △박진성 부행장보 13억3100만 원 △이광희 부행장보 13억1000만 원 △김홍식 전무 12억2600만 원 △박종복 은행장 9억7600만 원 △양정우 부행장보 9억7100만 원으로 늘어난 영향도 있다.

[CEO스코어데일리 / 김민석 기자 / rimbaud1871@ceoscor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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