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리인상기 조달비용 리스크 분산 목적도
최근 카드사들이 자산유동화증권(ABS) 발행을 늘리고 회사채 의존도는 낮추면서 자금조달 채널을 다양화하는 추세다.
1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올 1분기 카드사의 ABS발행액은 1조9000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375%나 급증했다. 이는 카드업계가 자금조달 비용을 감축하기 위해 회사채 의존도를 낮추는 대신 ABS 발행을 선호하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ABS는 신용카드 매출채권을 담보로 발행되며 신용등급 'AAA'로 조달 금리가 낮다는 이점이 있다.
하지만 카드사의 해외 ABS 발행은 만기 시 차환 목적으로만 가능해 조달여력이 제한되고 있다. 정부가 외화공급 확대에 따른 환율하락을 우려해 일정 한도와 차환 목적의 신규 해외 ABS만 발행토록 규제하기 때문이다. 이에 업계는 해외 ABS 발행 여건을 넓혀줄 것을 당국에 요구하고 있다.
지난 2월 하나카드는 창사 이래 최초로 3000억 원 규모의 국내 ABS를 발행했다. 이에 올해 1분기 기준으로 전체 조달금 가운데 ABS의 비중이 전년 동기 0%에서 5.76%로 확대됐고, 높았던 회사채 비중도 93.3%로 축소됐다.
우리카드는 다른 카드사와 달리 차입금 발행이 없는 대신 2017년 1월과 9월 해외 ABS를 각각 3억 달러(약 3400억원)씩 발행하면서 회사채 발행과 병행해왔다. 이어 지난해 10월에는 3000억 원의 국내 ABS를 발행하면서 올 1분기 회사채 비중이 전년 동기 89.48%에서 86%로 축소된 반면 ABS의 비중은 10.52%에서 13.96%로 늘어났다.
같은 기간 장기 회사채 비중이 높은 편에 속하는 삼성카드도 ABS 발행액이 3803억(18%) 늘어나면서 비중도 14.65%에서 17.77%로 커졌다.
KB국민카드도 ABS 발행액이 3356억 원 늘면서 비중이 5.7%에서 7.05%로 증가했다. 또 단기차입금도 2800억 원(53%) 늘어나 총 차입금 비중이 4.61%에서 5.79%로 커졌다. 이에 회사채 비중은 89.7%에서 87.2%로 줄어드는 등 자금조달 구조가 다각화되고 있다.
신용카드사는 수신 기능이 없는 여신전문사이기 때문에 시장에서 자금을 조달한다. 조달원 가운데 회사채는 금리가 높은 대신 안정적이라는 장점이 있어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한다.
지난해 말 이후 시중금리 하락으로 회사채 금리는 1%대로 낮아진 상태지만 향후 금리 인상기에 조달비용 부담이 커질 수 있어 카드사는 리스크 분산 차원에서 조달원을 다양화할 필요성이 있다.
한 카드사 관계자는 "ABS는 몇 년 동안의 신용등급 누적 등 발행을 위한 적합한 요건을 갖춰야한다"라며 "안정적인 운영과 리스크 축소 효과, 낮은 이율 등 이점이 크기 때문에 ABS를 발행해 자금조달을 다변화했다"고 말했다.
[CEO스코어데일리 / 최은수 기자 / eschoi@ceoscore.co.kr]








![[그래픽] 최태원, 글로벌 AI 투자 직접 주도한다](https://www.ceoscoredaily.com/photos/2026/11/06/2026110610353600120_m.jpg)
























































































![[26-08호] 외국계기업 특수관계자 거래비용 분석](https://www.ceoscoredaily.com/photos/2026/09/22/2026092209074802558_m.png)





![[이달의 주식부호] 주식부호 10명 중 8명 보유주식 ↓…삼성일가 4인 주식 13조 ‘증발’](https://www.ceoscoredaily.com/photos/2026/11/03/2026110311113469809_m.jpg)

댓글
[ 300자 이내 / 현재: 0자 ]
현재 총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