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년부터 부동산 매각 잇따라… 규모 줄었지만 임대료 수익은 변화 적어
삼성화재(대표 최영무)가 지난해 투자부동산을 매각하면서 관련 자산규모는 감소했지만 임대수익은 큰 변화가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1일 삼성화재 분기보고서에 따르면 올해 1분기 연결기준 이 회사의 보유 투자부동산 규모는 7540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526억 원 감소했지만 임대료수익은 2억 원만 줄었다.
삼성화재는 최근 몇 년 간 사옥을 대거 매각하는 등 부동산자산 정리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2016년 4월 서울 서교동 빌딩을 유경PSG자산운용에 약 500억 원에 매각한 것을 시작으로 2017년 본사로 사용하던 서울 을지로 사옥을 부영에 4380억 원에 처분했다. 이어 그해 전북 전주, 경기 안산, 울산 등 지방에 위치한 사옥도 정리했다.
지난해 말에는 약 25년 간 소유했던 제주도 사옥의 매매 계약을 체결해 올해 3월 말 관련 절차를 모두 마쳤고 원주사옥 역시 매각을 완료했다. 이 회사의 1분기 투자부동산 처분이익은 15억5100만 원으로 확인됐다.
투자부동산의 장부가액은 토지 4142억 원, 건물 3398억 원 등 총 7540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6.5% 감소했다.
반면 투자부동산에서 얻은 임대수익은 162억4700만 원으로 전년 대비 1.2%(2억300만 원)만 줄었다.
이와 관련 삼성화재 관계자는 “매각 자산 내에서 자가로 쓰고 있는 오피스 비중이 큰 관계로 전체 임대수익의 변동폭이 크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지방 사옥 중심으로 매각이 지속되는 것은 부동산 투자 전략 영향이다. 이 회사는 수익이 적고 중복 거점이 된 지방 위치 사옥 매각을 통해 시장성이 높은 부동산에 투자해 수익을 올리는 전략을 세운 것으로 알려졌다.
보유 부동산을 높은 가격에 거래하게 되면 기업은 현금흐름 개선과 순이익 증가 등의 영향을 받게 될 수 있다. 부동산을 장부가액보다 높게 매각할 경우 투자활동으로 인한 현금 유입이 늘어 현금흐름 개선 요인과 처분이익 발생으로 순이익 증가로 이어질 여지가 있다.
삼성화재 관계자는 “저수익 사옥 매각을 바탕으로 효율 중심의 부동산 투자 전략을 기조로 한다”고 말했다.
[CEO스코어데일리 / 금교영 기자 / kumky@ceoscor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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