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년동기 대비 26% 증가…"원수보험료 늘어난 영향일수도"
DB손해보험(대표 김정남)이 지난 1분기 자동차보험 해약이 몰리면서 고객에 지급한 해약환급금이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3일 손해보험업계에 따르면 DB손보의 1분기 해약환급금은 608억5500만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16억5100만 원(23.7%) 증가했다. 1년 새 해약환급금이 크게 증가하면서 삼성화재를 제치고 손보사 중 해약환급금 규모가 가장 큰 것으로 조사됐다.
해약환급금이란 보험 가입자가 보험을 해약할 경우 보험사가 돌려준 돈을 의미한다. 이 금액이 많을수록 보험 해약이 많이 이뤄졌다는 의미로 해석된다.
DB손해보험의 해약환급금은 특히 자동차보험 부문에서 급증한 것으로 확인됐다. 이 회사의 올해 1분기 자동차보험 해약환급금은 559억8800만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17억3900만 원(26.5%) 증가했다. 같은 기간 일반 보험의 해약환급금은 49억5400만 원에서 48억6700만 원으로 소폭 감소했다.
자동차보험은 차를 소유, 운행하는 동안 발생하는 각종 사고로 인한 피해를 보상받을 수 있는 보험이다. 보장기간은 1년으로 매년 갱신해야 하며 형사 합의금이나 변호사 선임비 등 형사적 책임은 보장하지 않는다.
이 보험은 차를 소유할 경우 의무적으로 가입해야 하는 책임보험(대인배상1, 대물배상)과 운전자가 선택적으로 가입할 수 있는 종합보험으로 이뤄진다. 종합보험은 책임보험을 포함하는 것으로 사고 발생 시 책임보험 초과액을 배상하는 대인배상2, 자기 차량 및 자기신체손해 등을 보상해주는 항목을 포함한다.
손보업계에 따르면 자동차보험의 해약은 크게 두 가지 요인에 의해 발생한다. 자동차 매매로 소유주가 변경되거나 폐차 등으로 인해 차량을 운행할 수 없게 된 경우다. 드물지만 다른 보험사의 자동차보험으로 갈아타기 위해 중복 가입 후 이전 회사 보험을 해지하는 사례도 있다.
보험업계 관계자는 “원수보험료가 늘어나면 해약환급금도 비례해 증가할 수 있다”며 “자동차보험의 경우 해약시 남은 보험기간을 일할로 계산해 환급금을 지급한다”고 말했다.
한편, 1분기 DB손해보험의 자동차보험 원수보험료는 8368억 원으로 1년 전보다 208억 원(2.6%)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CEO스코어데일리 / 금교영 기자 / kumky@ceoscor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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