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농협손보, 농작물재해 등 특종보험 비중 40% '육박'

시간 입력 2019-07-04 07:00:16 시간 수정 2019-07-04 08:11: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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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H농협손해보험(대표 오병관)이 농작물재해보험 등 특종보험 부문의 성장을 기반으로 실적이 개선됐다.

특종보험이란 손해보험의 분류 방법 중 하나로 화재·해상·자동차·보증·장기보험 등을 제외한 새로운 형태의 보험이다. 상해·도난·배상책임보험 등이 대표적인 상품으로 농협손해보험의 경우 농작물의 피해를 보장하는 농작물손해보험, 가축재해보험 등이 여기에 포함된다.

4일 농협손해보험 분기보고서에 따르면 이 회사의 1분기 특종보험 원수보험료는 3643억 원으로 손해보험사 중 가장 많았다. 전년 3643억 원보다 450억 원(14.1%) 늘면서 금액 상승폭도 가장 컸다.

농협손해보험의 원수보험료를 보험 종목별로 나눠 살펴보면 특종보험 성장세가 돋보인다. 같은 기간 다른 보험은 해상에서만 소폭 증가했을 뿐 나머지는 모두 감소하면서 전체 원수보험료는 9234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30억 원(2.6%) 증가했다.

특히 장기보험의 경우 5227억 원으로 여전히 원수보험료 중 가장 많은 부분을 차지하고 있지만 그 비중이 점차 줄어들고 있다.

반면 특종보험의 비중은 1분기 기준 △2017년 28.1% △2018년 35.5% △2019년 39.5%로 지속 상승 중이다. 이는 타 손해보험사와 달리 이 회사에서만 판매하는 농작물재해보험 강화 전략에 따른 성과로 분석된다.

농작물재해보험은 과수, 벼, 콩 등 국내 주요 농작물에 대한 태풍, 집중호우, 동상해 등 자연재해에 따른 손해를 보상하는 상품이다. 국가와 지자체에서 보험료 일부를 지원하고 일정수준 이상의 손해에 대해서는 국가재보험이 적용되는 등 비교적 안정적인 상품성을 가지고 있다.

오병관 대표는 지난해 대표이사 취임 후 전국 곳곳을 찾아다니는 현장경영을 펼치며 농작물재해보험의 필요성을 알리고 피해 농가 방문, 보험금 선지급 등 농업인 중심 경영 행보를 보였다. 또한 농업인의 실익을 위해 최선을 다하고 농작물재해 보장 확대 등 상품의 보장성 강화를 적극 추진해 줄 것을 주문하기도 했다.

농협손해보험은 올해부터 재해보험 보장품목에 배추, 무, 파, 호박, 당근 등 5개 노지채소를 추가해 총 62개 작물에 대한 자연재해 피해를 보상한다. 1분기 농작물보험 원수보험료는 1857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61억 원(16.4%) 증가한 것으로 확인됐다.

농협손해보험 관계자는 “가입 대상 작물에 따라 보험 판매기간에 차이가 있긴 하지만 매년 농작물보험 판매를 시작하는 시기인 1분기에 가장 많다”며 “지난해 이상저온, 폭염 등으로 농가 피해가 극심했던 만큼 농식품부와 함께 재해보장 품목 확대와 보장 범위를 늘리는 등 농작물재해보험의 보장을 강화하는 데 힘쓸 예정”이라고 말했다.

[CEO스코어데일리 / 금교영 기자 / kumky@ceoscor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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