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이나생명(대표 홍봉성)이 지난해 주당 5만 원 이상의 고배당을 실시하면서 외국계 보험사 중 가장 높은 배당성향을 기록했다.
11일 기업평가사이트 CEO스코어가 500대 기업 내 외국계 기업의 배당·실적·투자·고용 현황을 조사한 결과, 라이나생명의 지난해 배당성향은 94.6%로 전년 대비 57.3%포인트 늘어난 것으로 확인됐다.
이 회사는 작년 중간배당 2만8686원, 기말배당금 2만2115원 등 1주당 총 5만201원의 배당을 실시했다. 2017년에는 1만7212원의 결산배당만 실시했던 것과 다르게 두 차례에 걸쳐 고배당이 이뤄졌다. 지급된 배당금 총액은 3500억 원으로 1년새 2300억 원(191.7%)이 증가했고, 배당성향은 94.6%에 달했다.
배당성향은 회사가 당기순이익 중 얼마를 주주에게 배당금으로 돌려줬는지 나타내는 지표로 당기 사업연도의 총 배당금을 순이익으로 나눈 수치다. 이 수치가 높을수록 회사의 이익을 주주에게 많이 돌려줬다는 의미로 기업들은 주주환원 정책 강화를 위해 고배당 기조를 내세우기도 한다.
라이나생명의 경우 지분 100%를 외국계 대주주인 시그나 체스너트 홀딩스가 보유하고 있어 고배당으로 인한 국부유출 및 건전성 악화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도 있다.
다만 배당전후 지급여력(RBC)비율을 비교해보면 라이나생명의 고배당은 큰 문제는 되지 않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 회사의 RBC비율은 배당 전 309.7%에서 배당 후 276.4%로 떨어졌으나 1분기 기준 298.1%까지 다시 상승했다. 금융당국 권고기준인 150%를 훨씬 웃도는 수준이다.
라이나생명은 현금배당 결정 공시를 통해 “배당금은 회사의 자본적정성 수준과 주주의 요구를 반영해 산정한다”고 밝혔다.
한편, 라이나생명은 외국계 보험사 중 유일하게 지난해 매출액, 영업이익, 당기순이익 등 모든 실적 지표도 개선됐다. 매출액은 2조6634억 원으로 전년 대비 8.4% 늘었고, 영업이익 5153억 원, 당기순이익 3701억 원으로 각각 19.8%, 15.0% 증가했다.
[CEO스코어데일리 / 금교영 기자 / kumky@ceoscor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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