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씨' 이문환·'하나' 장경훈, 카드사 최연소 동갑내기 CEO '눈길'

시간 입력 2019-07-16 07:00:12 시간 수정 2019-07-16 08:08: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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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문환 BC카드 사장과 장경훈 하나카드 사장이 카드업계 최연소 CEO(최고경영자)로 활약하고 있다.

16일 기업평가사이트 CEO스코어가 500대 기업 중 495개사 CEO 676명의 나이, 출신지역·학교, 자사·경력 여부 등 이력을 조사한 결과, 8개 전업계 카드사들의 평균연령은 59.1세이며 장경훈 하나카드 사장과 이문환 BC카드 사장은 모두 올해 56세(1963년 생) 최연소 CEO로 조사됐다.

올해 3월 하나카드 대표로 신규 선임된 장경훈 사장은 경기고와 서강대 경제학과를 졸업했다. 이후 1993년 한국투자금융에 입사한 뒤 하나은행에서 △리테일본부장 △미래금융사업본부장 △영업기획본부장 등을 역임했다.

이어 그는 하나금융지주에서 경영지원실장, 그룹전략총괄 전무 등으로 활동했고 하나은행 개인영업그룹 부행장과 웰리빙그룹 부행장 등을 거치면서 전략 및 영업 부문에 잔뼈가 굵은 인물이다.

장 사장은 하나카드 대표 취임식에서 △디지털기반 스마트 행복 창조 △글로벌 신규 영역 개척 △콜라보 뉴 스피릿(New Spirit) 무장 등을 핵심 키워드로 꼽으며 데이터 기반의 '디지털 정보회사'로의 전환을 강조했다.

또 그는 "하나카드가 외환 분야에서 40년이 넘는 해외 결제사업 노하우를 보유하고 있는 점을 강점으로 삼아 동남아 등 신흥 금융시장을 개척해 새로운 성장 기반을 마련하겠다"면서 해외 시장 진출에 대한 포부를 밝혔다.

올해 신규 선임된 장 사장은 업계가 직면한 수익성 악화 돌파구와 실적 개선을 통한 업계 상위권 도약이 숙제로 남았다.

이문환 비씨카드 사장은 광운대 컴퓨터공학과와 카이스트 대학원 통신경영학 석사를 거쳐 20년 넘게 KT 그룹에서 활동한 'IT통'이다. 그는 KT 그룹의 기획조정실로 입사해 △신사업개발담당 △기업고객부문 전략담당 △기업통신사업본부장 △전략기획실장 △기업사업부문장 부사장 등을 역임한 뒤 2018년 1월 BC카드 대표이사 사장으로 선임됐다.


이문환 사장은 KT에서 오랜 시간 근무한 만큼 BC카드의 핀테크 등 디지털 부문의 사업과 KT와의 시너지를 공고히 할 것이라는 기대가 컸다. 특히 비씨카드 전 채종진 사장이 1년 임기도 채우지 못하고 자리에서 물러나면서 이 사장이 구원투수로 긴급 투입됐다는 점에서 부담도 적지 않았다.

BC카드는 결제 대행, 매출채권 매입 등 신용·체크카드 결제업무를 위임받아 처리하는 카드 프로세싱이 주된 업무여서 가맹점 수수료 인하로 인한 수익 타격은 크지 않다. 하지만 영업환경 악화와 회원사 이탈 시 수익성 악화는 불가피한 상황이다.

이에 이 사장은 '플랫폼 사업자'로서의 경쟁력을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그는 올해 △디지털 결제 프로세스 과정 추진 △글로벌 카드사업 확산 △중소·벤처기업 및 스타트업 상생 등 3가지 부문의 핵심 과제를 내걸었다.


이 사장은 지난해 10월 국내 카드사 최초로 QR결제를 선보인데 이어 디지털 결제 플랫폼 '페이북' , 해외 QR결제 서비스 협업 등 디지털 역량을 적극 발휘하고 있다.

[CEO스코어데일리 / 최은수 기자 / eschoi@ceoscor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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