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카드, 온라인·PLCC 모집비중 확대...비용 절감으로 실적 개선 효과

시간 입력 2019-07-17 07:00:13 시간 수정 2019-07-17 09:39: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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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현대카드 2019년 1분기 IR 자료
출처=현대카드 2019년 1분기 IR 자료
현대카드(부회장 정태영)가 온라인과 상업자표시카드(PLCC)채널을 통한 모집비중 확대로 비용 효율성이 높아졌다. 어려운 업황 속에서도 비용 절감을 통해 실적도 선방했다는 평가다.

17일 카드업계에 따르면 현대카드의 올 1분기 PLCC 및 온라인 채널 비중은 2017년 말 대비 16.4%포인트 확대된 57.3%로 조사됐다. 이 가운데 PLCC 채널은 온라인 발급 전용인 이베이코리아 특화카드가 대부분을 차지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최근 카드업계는 가맹점 수수료 인하로 인해 수익성이 악화된 상황에서 고비용인 모집인 채널에 대한 비용 부담이 커지고 대면 발급 수요가 감소하면서 저비용 온라인 채널 영업 확대에 주력하고 있다

현대카드도 디지털 기술 고도화를 통해 온라인 채널 비중 확대에 집중하고 있다. 이 회사는 △2017년 국내 금융업계 최초 왓슨 기반 챗봇 ‘버디’를 고객 서비스에 도입 △지난해 2월 ‘신용카드 실시간 발급 서비스’ △4월 카드업계 최초 ‘인공지능-자동응답시스템(AI-ARS)’를 선보였다.

이에 따라 현대카드 모집인 채널 비중은 2017년 말 36.8%에서 19.8%로 축소됐다. 활동 모집인 수도 △2017년 2984명 △2018년 1186명 △2019년 1분기 1051명 등으로 꾸준히 감소했다. 모집 거점은 △2017년 말 107개소 △2018년 58개소 △올 1분기 54개소로 줄었다. 회원당 모집비용도 2018년 9만9000원에서 올 1분기 7만 6000원으로 감소했다.

새로운 성장 발판도 마련하고 있다. 현대카드의 PLCC카드인 이베이코리아 특화 카드는 오직 온라인 채널 모집을 통해 출시 1년 만인 지난 5월 발급 회원수가 42만 명을 넘어섰다.

PLCC는 카드사가 아닌 기업 자체 브랜드를 전면에 내세워 해당 브랜드에 대한 혜택을 특화시킨 카드로, 카드사가 심사·발급 업무를 맡고 유통사가 전반적인 마케팅을 담당한다. 이에 마케팅 비용을 양사가 함께 부담함으로써 비용 절감이 가능하고, 기업 고객을 카드사로 유입시킬 수 있어 새로운 수익원으로 떠오르고 있다.

이런 가운데 현대카드는 지난해 업계에서 선제적으로 대대적인 인력 슬림화를 단행해 임직원수가 △2017년 2465명 △2018년 1945명 △올 1분기 1981명으로 대폭 감소했다. 이처럼 각종 비용 절감에 선제적으로 대응하면서 체질 개선에 성공한 결과 올 1분기 현대카드는 146% 급증한 642억 원의 순이익을 거둘 수 있었다.

현대카드 관계자는 "온라인과 PLCC 비중이 확대된 것은 비용 효율화를 위한 측면도 있지만 소비자의 편의와 수요에 따른 것"이라며 "1분기 PLCC 채널 대부분은 이베이코리아 특화 카드가 차지해 57% 대부분 온라인 채널이라고 보면 된다"고 말했다.

[CEO스코어데일리 / 최은수 기자 / eschoi@ceoscor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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