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금융그룹(회장 윤종규)은 올해 상반기 당기순이익으로 전년 동기 대비 4.1% 감소한 1조8368억 원을 거뒀다고 18일 밝혔다.
경상적 기준으로는 지난해 동기와 비슷한 실적이지만, 주식시장 부진으로 순 수수료 이익이 줄었고, 지난해 은행의 명동 사옥 매각이익 약 830억 원이 소멸하면서 순익규모가 줄었다.
주요 일회성요인은 1분기에 발생한 은행 희망퇴직 비용 약 350억 원과 2분기 한진중공업 등 대손충당금 환입액 약 590억 원 등이다.
2분기 별도 기준 순익은 분기 기준 사상 최대 실적을 경신했다. KB금융의 2분기 순익은 전분기 대비 17.2% 상승한 9911억 원으로 집계됐다. 핵심이익이 안정적으로 성장하면서 신용 손실 충당금 진입액이 감소한 영향이다.
올 상반기 그룹의 자기자본이익률(ROE)은 10.22%를 기록했다. 2분기 별도 기준으로는 10.89%다.
그룹과 은행의 국제결제은행(BIS) 자기자본비율은 각각 14.94%·15.95%로 금융권 최고 수준을 기록했다.
KB금융 관계자는 “은행 이자 이익이 견고하게 증가하는 가운데 증권, 손해보험 등 비은행 계열사 수익이 안정되고 자산 건전성 개선이 지속되면서 양호한 실적을 기록했다”고 말했다.
그룹의 상반기 순이자 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4.8% 증가한 4조5492억 원으로 집계됐다. 여신 성장세가 다소 둔화됐지만, 대출 평잔이 상승하고 계열사 이자 이익이 확대외면서 지난해 보다 2090억 원 늘어난 실적을 달성했다.
2분기 그룹·은행의 순이자마진(NIM)은 1.96%과 1.70%으로 집계됐다. 은행 NIM은 정기예금, 발행채권 금리하락 등 조달 부담 완화에도 전·월세 자금 대출 등 우량·안정 자산 중심으로 성장을 추진했기 때문에 전 분기 대비 1bp 하락했다. 또 시장금리 하락도 영향을 미쳤다.
카드 NIM도 카드론 금리 영향으로 줄어들면서 그룹 전체 NIM은 2bp 하락했다.
상반기 기타 영업손익은 금리하락에 따라 채권, 수익증권 등 유가증권 실적이 개선된 요인으로 전년 대비 678억 원 늘어난 791억 원을 기록했다.
2분기만 따로 놓고 보면 주식시장 침체 지속으로 유가증권 운용실적이 감소해 170억 원의 수익을 올리는 데 그쳤다.
보험 손익은 KB손해보험의 손해율 개선과 투자이익 증가에 힘입어 전 분기 대비 11.9% 증가했다.
KB금융 재무총괄임원은 “국내외 영업환경 불확실성이 높아지는 시기일수록 견조한 실적을 시현함으로써 시장 신뢰를 받는 것일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판단하고 안전·우량자산 중심 질적성장을 도모하고 안정적 수익기반 확대에 주력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CEO스코어데일리 / 김민석 기자 / rimbaud1871@ceoscor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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