핀테크 기술 앞세워 다양한 비대면 대출상품 선보여
대형 저축은행이 핀테크 기술을 앞세운 모바일뱅킹 경쟁을 벌이고 있는 가운데 더 빠르고 간편하게 이용할 수 있는 모바일 대출 상품도 속속 선보이고 있다.
이들 저축은행은 고금리 예적금 상품으로 고객을 확보하는 동시에 정교화된 신용평가시스템(CSS)과 인공지능(AI), 로봇자동화시스템(RPA) 등 디지털 기술을 기반으로 5분 이내에 대출이 가능한 속도 경쟁력을 갖췄다.
26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모바일플랫폼을 구축한 대형 저축은행은 365일 24시간 이용할 수 있는 최대 300만원 이하의 소액신용대출부터 마이너스 대출, 중금리대출, 여성신용대출, 직장인 대출 등으로 타깃을 세분화하고 있다. 특히 중금리대출은 가계대출총량 규제에서 제외된다는 점에서 상품 출시는 더욱 다양해질 전망이다.
지난 8일 연 10% 자유적금 출시로 많은 관심을 끌었던 SBI저축은행의 사이다뱅크는 앱을 통해 △중금리신용대출 △마이너스통장대출 △소액마이너스통장대출 등을 24시간 365일 신청할 수 있다.
개인신용대출에 강점을 지닌 웰컴저축은행도 ‘웰뱅’을 통해 중금리대출부터 △사업자그날대출 △기존고객자동대출 △직장인 신용대출 △주부신용대출 △여성신용대출 △웰컴 PG가맹점대출 △웰컴 PC방 대출 등 이색적인 대출 상품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OK저축은행은 모바일 앱에서 최대 1분 안에 대출 한도를 조회해 실행까지 가능한 △OK히어로 △마이너스OK론 △주부OK론 △IT프리랜서OK론 등 다양한 모바일 신용대출 서비스를 선보이고 있다. 고객에게 가장 합리적인 대출 상품을 알려주는 '맞춤 대출 서비스'도 제공한다.
지난 3월 모바일뱅킹 ‘페퍼루’를 출시한 페퍼저축은행은 모바일 전용 대출 상품 '페퍼루 300'을 출시해 급하게 소액대출이 필요한 고객층을 공략했다. 최대 한도 300만원을 연 최고 8% 수준 금리로 평균 7분 안에 빌려준다는 점이 특징이다.
이 상품은 모바일을 통해 본인인증, 대출조회, 대출신청, 대출금 입금 등 모든 과정을 원스톱으로 설계한 점이 특징이다. 스크래핑 기술을 활용해 공인인증서 인증만 거치면 별도 서류도 제출하지 않아도 된다. 지점 방문은 물론 직원과의 통화를 할 필요도 없다.
한편, 지난 4일 한국투자저축은행이 '핀다'와 손잡고 혁신금융서비스 1호 상품으로 3가지 신용대출 상품을 내놓았다. 기존 대출 상품에서 핀다 우대금리 최대 3% 금리 할인을 제공하며 무서류로 1분안에 대출조건을 확인할 수 있다. 앞으로 이같은 대출상품 비교 서비스 기업과 저축은행의 협업 사례도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저축은행 관계자는 "모바일뱅킹을 출시한 저축은행들의 대출상품은 웬만하면 24시간 365일 가능하고 3~5분 이내로 서비스 진행이 완료된다"라며 "다만 이런 간편 모바일 대출에 대한 광고나 홍보가 무분별한 대출로 이어질 수 있어 당국이 자제하도록 권고하고 있기 때문에 예적금 상품 대비 홍보가 어려운 것이 사실"이라고 말했다.
[CEO스코어데일리 / 최은수 기자 / eschoi@ceoscor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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