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금융그룹(회장 조용병)의 올해 상반기 당기순이익이 1조9144억 원을 기록하면서 리딩뱅크 수성에 성공했다. 전년 동기(1조7956억 원) 대비 6.6% 증가한 실적이다. 신한금융의 2분기 개별기준 순익은 9961억 원으로 직전 분기(9184억 원) 대비 8.5% 증가했다.
신한금융이 최대 실적를 기록한 배경으로는 비이자 수익 중심의 균형 성장과 글로벌 및 IB시장으로의 수익 다각화 전략이 꼽힌다. 신한금융의 올 상반기 비이자 수익은 전년 동기 대비 26.7% 증가하면서 같은 기간 5.6% 늘어난 이자 수익 성장세를 압도했다.
또 비은행 부문 실적도 10.3% 늘어나면서 0.9%에 그친 은행 부문 성장세를 웃돌았다. 특히 중소기업 자산이 전년 대비 5.7% 늘었고, 개인사업자(SOHO) 자산도 6.7% 증가했다.
신한금융의 올 상반기 글로벌 부문 수익은 전년 대비 8.7% 늘어난 1783억 원으로 집계됐다. 해외부문 손익비중도 전년 동기 대비 0.5%포인트 늘어난 9.6%까지 올랐다. 같은 기간 글로벌투자은행(GIB) 부문은 전년 동기 대비 51%(1190억 원) 늘어났고, GIB 수수료는 151%(515억 원) 급증했다.
신한금융의 여신이하고정비율(NPL) 커버리지 비율은 금융권 최고 수준인 154%를 유지했다. 그룹 판관비는 오렌지라이프, 아시아신탁 편입 효과 등으로 전년 동기 대비 8.6% 증가했지만, 영업이익 경비율(CIR)은 42.6%로 2011년 이후 역대 최저치를 경신했다.
신한금융 관계자는 “비은행 중심 경영과 GIB 및 글로벌 매트릭스를 바탕으로 비이자이익 중심의 성장이 가능하다는 것을 확인했다”며 “수수료 중심의 수익 경쟁력 강화 노력과 성공적인 M&A 결과가 더해지며 성장이 확대됐다”고 말했다.
신한은행(행장 진옥동)의 올해 상반기 순익은 전년 동기 대비 0.8% 증가한 1조2818억 원으로 집계됐다. 2분기 개별 기준으로는 전 분기 대비 7.4% 증가한 6637억 원을 기록했다.
2분기 순이자마진(NIM)은 전분기 대비 3%포인트 감소한 1.58%다. 6월 말 기준 원화대출금은 중소기업 및 개인사업자 중심 성장세 지속으로 지난해 말 대비 4.6%증가한 219조 원을 기록했다.
2분기 별도 원화대출금은 전분기 대비 2.0% 성장했다. 기업대출과 가계대출이 각각 2.7%·1.8% 씩 증가하며 이자 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6.7% 성장했다. 원화예수금 규모는 전년 동기 대비 6.5% 증가했다.
신한은행의 올 2분기 수수료 이익은 투자금융·신탁수수료 중심으로 전년 동기 대비 8.5% 성장했다. 판관비는 종업원 관련 비용이 증가하며 전년 동기 대비 4.3% 늘어났다. CIR은 43.1%로 집계됐다. 대손비용은 전년 동기 대비 1158억 원 늘었다.
신한은행 관계자는 “시장금리 하락과 신 예대율 적용에 앞서 선제적인 ALM 운영으로 조달 규모를 확대했다”며 “올해는 서울시금고 유치에 따른 예수금 증가 효과로 향후 안정적인 운용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CEO스코어데일리 / 김민석 기자 / rimbaud1871@ceoscor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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