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은행, 2분기 비이자이익 실적 부진… 보험·카드 수수료 수익 감소 영향

시간 입력 2019-07-30 07:00:08 시간 수정 2019-07-30 07:59: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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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BK기업은행(행장 김도진)이 상반기 보험과 카드 부문의 수수료 수익 감소 영향으로 비이자이익 실적이 부진했다.

30일 IBK기업은행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이 은행의 비이자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3.8% 감소한 2923억 원을 기록했다. 2분기만 따로 보면 전 분기보다 20.5% 감소한 1295억 원에 그치는 등 비이자이익 감소세가 두드러진다.

기업은행은 2016년 742억 원의 비이자 손실을 기록한 뒤 2017년 2806억 원, 지난해 5315억 원 등 흑자 전환에 성공했지만, 수수료 수익 감소 영향으로 전체적인 부진에서 벗어나지 못한 것으로 분석된다.

기업은행의 상반기 수수료 수익은 전년 동기 대비 9.5% 줄어든 3466억 원으로 집계됐다. 세부적으로 보험판매수수료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7.8% 급감한 239억 원에 그쳤다. 또 기타신용카드수수료도 22.9% 줄어든 819억 원에 머물면서 비이자이익 하락에 영향을 미쳤다.

손해는 수수료이익 뿐 아니라 대출채권손익 등 ‘기타’ 부문에서도 발생했다. 기업은행의 상반기 전체 기타 비이자손실은 전년 동기 789억 원에서 543억 원으로 45.30% 가량 늘었다. 이 가운데 대출채권처분손익은 47.8% 감소한 712억 원에 불과했다. 2분기 개별 기준 유가증권관련손익은 전년 동기 대비 42.3% 줄어든 633억 원이다.

기업은행 외 자회사를 포함한 그룹 기준으로 봐도 비이자이익도 악화됐다. 올 상반기 기업은행 그룹의 전체 비이자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12.5% 감소한 3302억 원으로 집계됐다. 2분기 개별 기준으로는 1분기 대비 36.3% 감소한 1285억 원이다.

기업은행 관계자는 “보험판매 수수료는 금리 인하기를 맞아 주력 상품인 저축보험의 매력이 줄어 판매에 어려움을 겪으면서 줄었고, 신용카드 부문은 가맹점 수수료 인하 여파로 줄었다”라며 “현재 카드, 방카 사업부에서 관련 상품 보완을 준비 중이며 하반기 내로 출시해서 수익개선에 나설 것”이라고 말했다.

[CEO스코어데일리 / 김민석 기자 / rimbaud1871@ceoscor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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