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저축은행, 상반기 순이익 148% 급증
금융그룹 계열 저축은행이 2011년 저축은행 사태 이후 부실저축은행을 인수해 출범하면서 떠안았던 부실자산을 털어내고 성장을 본격화하고 있다. 특히 그룹 내 시중은행에서 취급이 어려운 중저신용자 차주를 넘겨 받는 '연계영업'으로 중금리대출을 확대해 질적 성장이 가능했다는 평가다.
31일 금융그룹 실적 발표 자료에 따르면 올 상반기 신한· KB· 하나· NH· IBK저축은행의 순이익(K-IFRS 연결재무제표 기준)은 21% 증가한 439억 원으로 집계됐다.
KB저축은행이 147.5% 급증한 99억 원을 기록했고 이어 신한저축은행과 NH저축은행이 각각 38%, 35% 증가한 112억 원, 84억 원으로 성장세를 나타냈다. 반면 IBK저축은행은 40% 급감한 54억 원, 하나저축은행은 2% 감소한 90억 원에 그쳤다.
자산규모도 1조원 중반대를 향하고 있다. 올 1분기 기준 총자산은 신한저축은행이 전년 동기 대비 2.8% 증가한 1조3948억 원으로 가장 컸고 △KB저축은행 1조3202억 원(+11% ) △NH저축은행 1조3198억 원(+3.8%) △IBK저축은행 1조2765억 원(+ 16.5%) △하나저축은행 1조1996억 원(+8.9%) 등 순이다.
KB저축은행은 올 상반기 대손충당금전입액이 26억 원으로 전년 대비 65% 줄어들면서 순이익이 급증했다. 2012년 부실저축은행인 ‘제일저축은행’을 인수하면서 떠안았던 부실자산을 모두 정리하고 리스크관리를 강화하면서 대손 비용도 감소한 것으로 풀이된다.
KB저축은행 관계자는 “우량자산 중심으로 질적 성장과 적극적인 건전성 관리에 따른 충당금 전입액 감소로 상반기 순이익이 크게 늘었다”고 설명했다.
신한저축은행 역시 △2016년 125억 원 △2017년 168억 원 △2018년 194억 원 등으로 연간 순이익 규모가 확대되고 있다. 토마토·예한별·진흥 등 부실저축은행을 인수해 2011년 새출발한 이후 신한금융의 '원신한' 전략에 따라 연계영업을 통한 중금리대출 확대로 성장 토대를 마련했다.
특히 신한금융그룹은 지난해 7월 중금리대출플랫폼 '스마트대출마당'을 통해 계열사 간의 연계대출 효과도 톡톡히 봤다는 평가다. 신한저축은행은 지난 6월 중금리 서민금융 누적 지원액 1조5000억 원을 돌파했다.
이어 지난 1일 KB금융도 그룹 통합 신용대출 플랫폼 'KB 이지대출'을 출시해 4개 계열사의 저금리부터 중금리대출 상품 조회부터 실행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어 KB저축은행의 연계대출은 더욱 확대될 전망이다.
금융그룹계 저축은행은 저신용차주 취급이 적은데다 그룹차원 리스크 관리에 힘입어 건전성 지표도 상위 저축은행 대비 우수한 편이다. 지난 1분기 기준으로 고정이하여신비율은 KB저축은행이 1.78%으로 가장 양호했고 △NH 3.39% △신한 3.51% △하나 3.75% △IBK 5.96% 등으로 10대 저축은행 평균치(5.34%)를 하회했다.
이들 저축은행은 안정적인 영업 기반으로 질적 성장을 이어가는 동시에 모바일 뱅킹 출시 등 저축은행 업계의 디지털 전환 흐름에 가세하는 등 성장세를 가속화한다는 방침이다.
특히 최근 저축은행의 고금리 대출에 대한 대손충당금 적립률 기준이 상향될 예정인데다 정부 기조에 따라 중금리대출은 가계대출총량규제에서 제외되면서 경쟁력을 더욱 높일 수 있게 됐다.
[CEO스코어데일리 / 최은수 기자 / eschoi@ceoscore.co.kr]








![[그래픽] 최태원, 글로벌 AI 투자 직접 주도한다](https://www.ceoscoredaily.com/photos/2026/11/06/2026110610353600120_m.jpg)
























































































![[26-08호] 외국계기업 특수관계자 거래비용 분석](https://www.ceoscoredaily.com/photos/2026/09/22/2026092209074802558_m.png)





![[이달의 주식부호] 주식부호 10명 중 8명 보유주식 ↓…삼성일가 4인 주식 13조 ‘증발’](https://www.ceoscoredaily.com/photos/2026/11/03/2026110311113469809_m.jpg)

댓글
[ 300자 이내 / 현재: 0자 ]
현재 총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