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KEB하나·우리, 중기대출 6%대 성장률 기록
신한은행이 올해 상반기 시중은행 가운데 가계 대출에서 업계 최고 수준인 4%대 성장률을 보였다. KEB하나은행은 중기대출 부문에서 6%대 중반의 성장률을 기록했다.
1일 금융권에 따르면 상반기 신한·KB국민·KEB하나·우리 등 4대 은행의 대출성장률은 1년전 보다 0.05%포인트 낮아진 3.18%다. 국민은행을 제외한 다른 은행들이 가계와 중소기업 대출 등에서 고른 성장세를 보였다.
신한은행의 올 상반기 대출성장률은 지난해 상반기보다 1.6%포인트 오른 4.6%다. 가계대출이 전년 동기대비 4% 성장했다. 이는 4대 은행 중 가장 높은 성장률이다. 또 소호대출도 같은 기간 6.7% 늘어나 성장률 1위를 기록했다. 중소기업대출도 5.7% 늘어나며 대출성장률을 견인했다.
신한은행 관계자는 “혁신성장 등 중기대출이 전년보다 크게 늘었고 가계대출도 고른 성장세를 보였다”며 “앞으로도 중기 등 기업대출과 가계대출의 균형 잡힌 성장흐름을 유지하겠다”고 말했다.
하나은행은 지난해 상반기보다 0.1%포인트 오른 4.1%의 대출성장률을 기록했다. 특히 중기대출은 같은 기간 6.5% 성장하면서 4대 은행 중 가장 높았다. 소호대출도 4.7% 늘면서 문재인 정부의 생산적금융 기조에 부응했다. 가계대출은 2.5% 성장했다.
올 상반기 1년 전보다 1.2%포인트 오른 3.1%의 대출성장률을 기록한 우리은행은 중기(6.0%)·소호(4.2%) 대출이 성장을 이끌었다. 가계대출은 2.7% 성장했다.
반면 국민은행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1%포인트 떨어진 0.9%의 대출성장률 기록했다. 소호대출이 1년 전에 비해 제자리걸음을 했으며 가계(0.9%)·중기(0.8%) 대출도 크게 늘지 않았다. 이에 국민은행은 당초 4~5%의 여신성장이 목표였지만 연간성장률을 3%대 수준으로 조정한다는 방침이다.
국민은행 관계자는 “자영업자 대출의 연체율이 높아지고 중기 상황도 좋지 않는 등 지금은 리스크를 관리해야 하는 시점이어서 보수적으로 여신성장 전략을 추진했다”며 “올해 부실 부분을 철저히 점검하고 성장과 수익성의 균형을 확보한 질적 성장을 도모하겠다”고 말했다.
[CEO스코어데일리 / 송정훈 기자 / songhddn@ceoscor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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