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 석유화학 계열 4사, 미등기임원 보수 업계 1~4위 싹쓸이

시간 입력 2019-08-02 07:00:13 시간 수정 2019-08-04 07:09: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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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그룹 계열의 석유화학 계열 4사의 미등기임원 보수가 업계 경쟁사 대비 월등한 수준으로 나타났다.

2일 기업평가사이트 CEO스코어가 매출 상위 500대 기업 중 사업보고서를 제출한 219개 기업 미등기임원의 지난해 보수를 조사한 결과, 석유화학업종 29개사 미등기임원들의 1인 평균 보수는 3억1000만 원으로 집계됐다.

22개 업종 중 미등기임원 평균 보수가 3억 원이 넘는 곳은 석유화학을 비롯해 상사(4억4580만 원), 통신(3억9370만 원), 증권(3억5500만 원), IT전기전자(3억2800만 원), 은행(3억2660만 원), 서비스(3억1170만 원) 등 7곳에 불과했다.

석유화학 업종에서는 SK그룹 계열사가 1위부터 4위를 모두 차지했다.

SK이노베이션이 5억4800만 원으로 가장 많았고 SK에너지 5억800만 원, SK인천석유화학·SK루브리컨츠 각 5억700만 원 등으로 평균 보수가 5억 원이 넘는 곳은 이들 네 곳뿐이었다.

이어 GS칼텍스(4억7900만 원), LG화학(4억6700만 원), 포스코케미칼(4억2300만 원), S-Oil(3억8660만 원), 대한유화(3억7200만 원), 현대오일뱅크(3억7000만 원) 등의 순이었다.

SK그룹의 석유화학 계열사의 경우 2017년 경영성과에 대한 임원 상여금이 보수액에서 큰 비중을 차지하는 것으로 풀이된다. 4개 사의 경우 성과급은 연봉의 200% 내에서 지급할 수 있다.

특히 SK에너지의 경우 보수지급액 상위 5명이 모두 미등기임원이었으며 나머지 3곳도 상위 5인 중 3~4명이 미등기임원이었다.

다만 SK케미칼과 SK종합화학은 같은 그룹 내 계열사지만 보수는 상대적으로 작았다. SK케미칼은 2억9200만 원으로 13위, SK종합화학은 2억6600만 원으로 18위를 각각 기록했다.

한편 29개 사 중 미등기 임원 보수가 업종 평균에 못미치는 곳은 총 20곳에 달했다.

보수액 상위 기업들과 하위 기업의 격차가 컸는데 휴비스(1억7700만 원), 태광산업(1억6800만 원), 솔브레인(1억4700만 원) 등이 2억 원에 못미쳤고 KG케미칼(9600만 원)과 국도화학(8130만 원)은 1억 원 미만이었다.

[CEO스코어데일리 / 이성희 기자 / lsh84@ceoscor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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