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양생명(대표 뤄젠룽)이 어려운 업황 속에서도 보장성보험 중심의 체질개선 덕분에 주요 실적 지표가 일제히 개선됐다.
12일 동양생명에 따르면 이 회사의 올해 상반기 개별 기준 순이익은 711억 원으로 전년 동기 540억 원 대비 31.6%가 증가했다. 또한 전체 연납화보험료(APE)는 4426억 원으로 3.9% 늘었고 운용자산이익률은 3.25%로 상승했다. 재무건전성을 나타내는 지급여력비율(RBC)도 32.4%포인트 증가한 237.1%를 기록하는 등 모든 실적지표가 개선됐다.
상반기 실적 견인은 보장성보험 중심의 상품 포트폴리오 조정 작업이 순항하면서 보험영업이익이 안정적으로 증가한 것이 주요인으로 꼽힌다.
동양생명의 상반기 전체 수입보험료는 2조2976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8% 감소했지만 보장성보험 수입보험료는 1조700억 원으로 6.5% 확대됐다.
보장성 수입보험료는 지난해 △1분기 4978억 원 △2분기 5068억 원 △3분기 5136억 원 △4분기 5223억 원에서 올해 △1분기 5309억 원 △2분기 5391억 원으로 성장세를 지속하고 있다. 전체에서 차지하는 비중도 46.6%로 증가했고 건강, 암보험 등 수익성 높은 기타보장성 상품도 늘었다.
생명보험사들은 새로운 국제회계기준인 IFRS17 도입을 대비해 저축성보험 판매를 줄이고 보장성보험 판매에 집중하고 있는데 동양생명 역시 보장성보험 중심 포트폴리오 개선 작업이 원활하게 이뤄지면서 보험영업이익이 증가했다.
위험률차손익은 512억 원, 위험률차마진률은 20.7%로 집계됐다. 위험률차손익은 생명보험·사망보험의 실제 사망률이 보험료 산출의 기초가 되는 예정사망률보다 낮아 발생하는 이익으로 사차익이라고도 한다.
견조한 보험영업이익에 운용자산이익률 상승이 더해지면서 당기순이익은 더욱 확대됐다.
동양생명의 상반기 운용자산이익률은 3.25%로 전년 동기 3.09% 대비 0.16%포인트 증가했다. 전년 대비 국내채권 비중(44.3%→38.8%)이 줄어든 반면 대출은 16.5%에서 19.1%로 늘면서 이자소득자산 중심의 안정적인 자산포트폴리오를 유지한 것으로 분석된다.
이자율차손익(이차익)은 23억 원 손실로 전년 동기(-453억)와 비교해 적자폭이 430억 원 감소했다.
동양생명 관계자는 “보장성보험 중심으로 보험영업이익이 늘었고 대체투자 확대 등을 통해 운용자산이익률도 높아지면서 상반기 순이익이 증가와 주요 지표 개선으로 이어졌다”며 “앞으로도 보장성상품 바탕으로 수익성 중심의 안정적 성장 전략을 이어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CEO스코어데일리 / 금교영 기자 / kumky@ceoscor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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