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기여신 유지 속 리스크 관리가 풀어야 할 숙제
경남은행(행장 황윤철)이 지역 조선·조선업 경기 침체가 이어지면서 올 상반기 중소기업 연체율이 지방은행 가운데 유일하게 악화됐다. 그럼에도 지역 중소기업의 여신을 유지하라는 정부의 요구에 따라 중기 대출 취급을 줄이기도 어려운 처지다. 향후 경기 부진이 지속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대출 리스크 관리는 경남은행이 풀어야 할 숙제다.
16일 은행권에 따르면 경남은행의 올 상반기 중소기업 연체율은 전년 동기 대비 0.33%포인트 오른 0.9%를 기록했다. 이는 5대 지방은행 가운데 최대치이자 최고 악화폭이다.
경남은행의 중소기업 연체율은 2018년 △2분기 0.57% △3분기 0.67% △4분기에 0.57%로 소폭 개선됐다가 올해 △1분기 0.86% △2분기 0.9% 등으로 다시 상승하고 있다. 지역 주력 산업인 제조업 및 조선업 경기가 침체되면서 연체율 등 건전성 지표가 악화된 것으로 풀이된다.
다른 지방은행도 지역경기 침체 영향으로 올 1분기 까지 중기 연체율이 올랐지만 2분기 들어 개선된 모습이다. 전북은행이 전년 동기 1.22%에서 0.48%포인트나 개선된 0.74%를 기록했고 이어 광주은행이 0.31%포인트 개선된 0.63%, 부산은행은 0.22%포인트 낮아진 0.72%를 기록했다. 대구은행은 0.68%로 동일했다.
이는 지난해 말부터 본격적으로 건전성이 악화되자 대손 충당금 적립, 부실채권 매각 등으로 리스크 관리를 강화한 결과로 풀이된다. 특히 전북은행과 광주은행은 모그룹인 JB금융지주의 위험가중자산 감축 계획에 따라 올 상반기 연체율을 비롯한 건전성 지표들이 크게 개선됐다.
부산은행도 올 상반기 고정이하여신 매각액이 1682억 원으로 전년 대비 246억 원 늘며 매각 규모를 키웠다. 반면 경남은행은 오히려 1003억 원이나 줄어든 1097억 원을 기록했다.
이처럼 다수 지방은행이 중소기업 연체율이 오르면서 건전성에 타격을 입고 있지만 당장 대출 취급을 줄일 수는 없는 상황이다. 금융당국으로부터 지역경제 버팀목으로서 중소기업에 대한 자금공급 역할을 당부받고 있는데다 기업대출 주요 차주가 중소기업으로 이루어진 탓이다.
실제로 국내 지방은행의 중소기업대출 잔액은 전년 1분기 79조3868억 원에서 올 1분기 81조9308억 원으로 3.2% 증가하며 꾸준히 늘고 있다.
윤석헌 금융감독원장은 지난 7월 전라도 광주 광주은행 본점에서 열린 지방은행장 간담회에서 "지방은행 특성에 맞게 건전성 감독기준을 완화할 테니 자금공급을 끊지 말라”며 경영실태 평가 등에서 이런 지방은행 특성을 반영해 불리하게 적용치 않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경남은행은 “중소기업 연체율이 상승한 것은 지역 조선업 제조업 이 침체된 영향”이라며 “장기적으로 수립한 경영관리계획에 따라 추이를 지켜보며 관리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CEO스코어데일리 / 최은수 기자 / eschoi@ceoscore.co.kr]








![[그래픽] 최태원, 글로벌 AI 투자 직접 주도한다](https://www.ceoscoredaily.com/photos/2026/11/06/2026110610353600120_m.jpg)
























































































![[26-08호] 외국계기업 특수관계자 거래비용 분석](https://www.ceoscoredaily.com/photos/2026/09/22/2026092209074802558_m.png)





![[이달의 주식부호] 주식부호 10명 중 8명 보유주식 ↓…삼성일가 4인 주식 13조 ‘증발’](https://www.ceoscoredaily.com/photos/2026/11/03/2026110311113469809_m.jpg)

댓글
[ 300자 이내 / 현재: 0자 ]
현재 총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