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에셋생명(대표 하만덕·변재상)이 상반기 변액보험 중심의 영업을 기반으로 당기순이익이 증가했다. 대형 보험사의 순이익이 30% 이상 감소하며 보험업계의 어닝쇼크가 현실화됐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는 가운데 실적 상승세가 두드러졌다는 평가다.
20일 미래에셋생명 분기보고서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이 회사의 당기순이익은 604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1.5% 증가했다. 특히 2분기 순이익이 362억 원으로 컨센서스를 30% 웃돌면서 어닝서프라이즈를 기록했다.
미래에셋생명의 보험영업 실적 호조는 변액보장성 상품 판매 확대 등 변액보험 성장에 기인한 것으로 분석된다. 이는 2013년부터 추진해 온 ‘투트랙 전략’이 적중한 결과다.
이 회사는 2013년부터 기존 핵심 상품인 변액보험과 퇴직연금 등 안정적인 수수료 수입을 확보하는 ‘안정성 트랙’과 보장성보험으로 대표되는 고수익 상품군 비중을 높여 수익을 추구하는 ‘수익성 트랙’을 혼용하는 전략을 추진해왔다.
올해 상반기 전체 신계약 연납화보험료(APE) 2227억 원 중 99%를 투트랙 매출로 채웠다. 특히 수익성이 가장 높은 변액종신보험 등 변액보장성보험의 APE가 지속적으로 늘면서 보장성보험의 체질개선을 이끌었다.
여기에다 분기별 시황에 따라 변액연금 등 변액투자형 신계약이 늘면서 변액보험 전체 신계약이 회복세를 보였다. 변액보험 APE는 올해 1분기 540억 원에서 2분기 980억 원으로 81.2% 급증했다.
보험 영업 측면에서는 전속채널과 법인영업대리점(GA)은 일반 및 변액보장성 판매에 주력하는 한편, 방카슈랑스는 2분기 실적 100%를 변액투자형으로 채우는 등 전문채널로 성장했다.
또한 변액보험 수수료 수입이 200억 원으로 전년(179억 원) 대비 12% 늘었고, 퇴직연금 수수료 수입은 13% 증가한 79억 원을 기록하면서 비보험 이익인 수수료 수입도 확대됐다.
이익 뿐만 아니라 장래 이익 흐름을 나타내는 신계약가치도 21.7% 증가한 428억 원을 기록했다. 신계약가치는 보험 계약 체결 후 전체 보험기간에 발생할 수 있는 수익과 비용 등을 계산해 장기적으로 예상되는 이익을 판매 시점에서 평가한 질적 측정 지표다.
신계약마진율은 18.9%로 전년 동기와 비교해 5.5%포인트 늘어나면서 장기적 이익 실현이 가능할 것으로 전망된다.
미래에셋생명 관계자는 “투트랙 매출을 꾸준히 확대해오면서 올해 상반기 전체 신계약 APE의 99% 이상을 투트랙 매출로 채운 것이 좋은 실적으로 이어졌다”며 “신계약가치와 신계약마진율도 올라 장기적인 관점에서도 긍정적일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CEO스코어데일리 / 금교영 기자 / kumky@ceoscor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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