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험사-소비자 분쟁, 손보사 '늘고' 생보사 '줄어'

시간 입력 2019-08-29 07:00:07 시간 수정 2019-08-29 11:18: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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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반기 손보업계 분쟁조정 신청 건수 전년비 9.8% 증가… 생보는 10.2% 감소


올해 상반기 보험사들의 분쟁조정 신청건수 집계 결과 손해보험사는 늘고 생명보험사는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29일 손해보험협회와 생명보험협회 공시에 따르면 상반기 보험 관련 분쟁조정 신청건수는 손보사 1만1518건, 생보사 5179건 등 총 1만6696건으로 집계됐다. 이는 전년 동기 1만6260건 대비 436건(2.7%) 증가한 수치다.

특히 손해보험의 분쟁조정 신청이 지난해보다 1026건(9.8%) 늘면서 전체 신청건수 증가로 이어졌다. 생명보험은 5768건에서 590건(10.2%) 감소했다.

보험사별로 보면 손보사 중에는 삼성화재가 2490건으로 가장 많았다. 이어 현대해상(1768건), DB손해보험(1677건), KB손해보험(1341건), 메리츠화재(1156건) 순이었다.

생보사는 삼성생명이 1234건으로 유일하게 1000건을 넘었고 한화생명(829건), 교보생명(686건) 순으로 '생보 빅3'가 절반 이상을 차지했다.

손해보험의 분쟁조정 신청이 많은 것은 자동차보험 과실비율 산정 및 실손의료보험 등에서 보험금 청구가 많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금융감독원은 금융소비자의 불만 사항을 '불친절'이나 '문의' 등 단순 민원과 분쟁조정 건으로 분류한다. 분쟁조정 건은 보험금 청구 등 대부분 금전적인 부분과 관련된 사항들이며 분쟁조정위원회에서 이해당사자들에게 합의를 권고하는 등의 방법으로 처리한다.

한편, 손보사 분쟁 중 소송제기 건수는 눈에 띄게 감소했다. 작년 6월까지 분쟁 중 소제기 건수는 101건이었으나 올해는 69건으로 31.7%(32건) 줄었다. 이는 금융당국의 금융소비자 보호 강화에 따른 것으로 분석된다.

보험업계 한 관계자는 “분쟁조정 건에 대해서 금융당국이 적극 대응하고 있는데다 소비자 보호를 강조하면서 소송제기 사례가 감소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CEO스코어데일리 / 금교영 기자 / kumky@ceoscor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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