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보생명(대표 신창재·윤열현)이 전속설계사 이탈 문제를 해소하기 위해 다양한 대책을 마련하고 있다.
3일 생명보험업계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교보생명의 전속설계사는 1만4394명으로 전년 동기 대비 2472명(14.7%) 감소했다. 생명보험사 '빅3'인 삼성생명(-2.6%), 한화생명(-2.0%) 중 유일하게 두 자릿수 넘는 감소율을 기록했으며, 같은 기간 전체 생명보험사 전속설계사 감소 인원(9183명)의 26.9%를 차지했다.
전속설계사 이탈은 최근 생명보험사들이 공통적으로 겪는 현상이다. 독립법인대리점(GA) 성장과 비대면 채널 확대 등 판매채널 다변화, 시장포화에 따른 업황 악화 등에 따른 것이다. 특히 GA의 성장은 전속설계사 이탈의 주요인으로 꼽힌다.
GA는 여러 보험회사와 제휴를 통해 다양한 보험 상품을 판매하는 일종의 ‘보험 백화점’이다. 전속설계사와 달리 특정 보험사에 소속되지 않고 여러 보험 상품 판매가 가능해 높은 시책(판매 수수료) 등을 통해 더 많은 수입을 올릴 수 있어 최근 몇 년간 전속설계사의 GA이동이 가속화됐다.
특히 교보생명은 1년 만에 2000명이 넘는 전속설계사가 떠나면서 인력 이탈을 막기 위해 신입 설계사에 수수료 지원 및 설계사 브랜딩 요소 개발 추진 등 대책 마련에 힘쓰고 있다.
먼저 FP경쟁력 강화를 위해 올해 1월부터 ‘고객보장 전문 FP’ 프로그램을 통해 신입 설계사에게 수수료를 지원하고 있다.
신인 활동지원비 명목으로 지원되는 수수료는 1~3개월차에 80만 원, 4~6개월차에 60만 원, 7~12개월차에 40만 원, 13~17개월차 30만 원 수준 등 총 18개월에 걸쳐 지원된다. 이는 신입 설계사가 영업에 부담을 느끼고 이탈하는 것을 방지하면서 안정적인 정착을 유도하려는 것으로 풀이된다.
또한 영업경쟁력 강화를 위한 설계사 브랜딩 요소 개발에 나섰다. 브랜딩 개발 핵심은 ‘고객에게 전문성과 신뢰감을 주자’는 것으로 FP에 대한 시각적 아이덴티티 확립을 위해 개발업체를 선정할 예정이다.
교보생명 관계자는 “신입 설계사에 수수료 지원 및 설계사 영업경쟁력 강화를 위한 브랜딩 요소 개발을 추진 중”이라며 “올해 안에 교보생명 전속설계사의 이미지를 효과적으로 전달할 수 있는 영업툴과 함께 온·오프라인 통합 관점의 앱도 제작할 계획이다”라고 말했다.
[CEO스코어데일리 / 금교영 기자 / kumky@ceoscor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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