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카드, 체크카드 사업도 '순항'… 올해 카드발급·이용자 늘어

시간 입력 2019-09-05 07:00:10 시간 수정 2019-09-05 00:37: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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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우리카드(대표 정원재)의 체크카드 발급건수 및 이용금액이 증가하면서 관련 사업이 순항하고 있다.

5일 여신금융협회에 따르면 올해 2분기 말 기준 우리카드의 체크카드 발급건수는 1306만5000건으로 전년 동기 대비 69만1000건(5.6%) 늘었고 이용금액도 4조9987억 원에서 5조3538억 원으로 3551억 원(7.1%) 증가했다.

반면 같은 기간 전업 카드사 전체의 체크카드 발급건수는 6712만6000건에서 6652만8000건으로 0.9%감소했다. 이 중 발급건수 95% 이상을 차지하는 은행계 카드사 신한·KB국민·우리·하나카드 중에서도 체크카드 발급건수가 늘어난 곳은 우리카드가 유일했다.

체크카드는 사용하면 은행 계좌에서 바로 돈이 빠져나가기 때문에 사용하기 위해서는 계좌를 개설하고 현금을 예치해야 한다. 이는 은행 수신 실적으로 이어진다는 점에서 은행계 카드사 입장에서 체크카드는 중요한 사업으로 꼽힌다.

그러나 최근 카드업계는 가맹점 수수료 인하로 수익성이 악화되고 있어 소액결제가 많고 신용카드에 비해 결제 수수료가 낮은 체크카드에 대해 적극적인 마케팅에 나서기는 어려운 상황이다. 때문에 우리카드의 체크카드 발급실적 및 이용금액 증가는 카드 자체의 상품성 강화와 회사 차원에서 카드 사용 촉진을 위해 펼친 마케팅이 결합된 효과로 풀이된다.

이 회사는 지난해 ‘카드의 정석’ 시리즈를 선보이면서 소비자가 원하는 혜택을 종류별로 특화한 신용카드와 연령대별 차별화에 집중한 체크카드 라인업을 구축했다.

카드의 정석 체크카드는 △크림(10대) △쿠키(20대) △쏘삼(30~40대) 등 연령대로 라인업을 만들고 최적화된 서비스를 탑재해 상품성을 강화하면서 카드 발급건수가 늘어난 것으로 분석된다.

여기에 리텐션 마케팅이 더해지면서 이용률도 상승했다. 우리카드는 올해 초 조직개편에서 리텐션 마케팅부를 신설하고 빅데이터 분석 등을 통한 소비패턴 데이터를 기반으로 6개월 이상 무실적·저실적 고객 대상 맞춤형 마케팅을 강화했다.

고객에게 맞는 카드 상품 추천 및 교체 발급, 이벤트·혜택 안내 등으로 카드 이용을 유도하면서 휴면고객전환을 방지하고 자연스럽게 이용금액도 증가했다.

우리카드 관계자는 “체크카드 발급건수 및 이용금액 증가는 상품성과 리텐션 마케팅의 결합에서 나오는 시너지 효과로 보인다”고 말했다.

[CEO스코어데일리 / 금교영 기자 / kumky@ceoscor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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