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카드(대표 임영진)가 전사적 역량을 다해 추진하고 있는 디지털 전환이 가속화하고 있다. 신용카드업의 한계를 뛰어넘어 신사업을 발굴해야 한다는 생존전략에 발 빠르게 나선 결과 카드업계의 혁신금융 선두주자로 자리매김했다는 평가다.
9일 카드업계에 따르면 신한카드는 금융위원회가 핀테크 산업을 활성화하고 금융권의 혁신을 촉진하기 위해 지정하는 '혁신금융서비스'에 '신용카드 기반 송금서비스'와 '개인사업자 신용평가(CB·Credit Bureau)' 사업자로 선정됐다. 그동안 신한카드가 적극적으로 신사업을 발굴하고 인프라를 쌓은 뒤 혁신금융사업자 지정에 적극 나선 결과 카드사 가운데 유일하게 2개의 사업자로 지정된 것이다.
이에 신한카드는 CB사업 진출을 본격화 하기 위해 지난달 30일 코리아크레딧뷰로(KCB)와 손잡고 신용카드 가맹점 결제데이터 기반으로 600만 개인사업자 대상 전문 CB사업에 진출했다.
신한카드가 디지털 혁신 선두주자로 자리매김할 수 있었던 배경에는 임영진 사장 추진하고 있는 ‘초연결·초개인화 경영전략’ 이 있다. 수익성이 악화된 카드업계에서 신용카드업 중심의 사업구조를 벗어나기 위해 신사업 발굴로 플랫폼으로 전환하고, 급성장하는 간편결제 시장에 발 빠르게 맞서겠다는 것이다.
특히 2018년 10월 오픈한 디지털 플랫폼 '신한PayFAN'은 결제 금융 서비스에 집중하는 한편 대출, 자동차할부 서비스 등을 제공하고 있다. 인공지능(AI), 빅데이터 등 디지털 솔루션 기반의 고객 맞춤 혜택을 강화해 올해 7월 누적 가입 회원 1120만명을 확보하며 업계 최대 플랫폼으로 성장했다.
뿐만 아니라 △자동차 금융 플랫폼 '마이오토' △쇼핑과 여행, 골프 등 생활금융 플랫폼 '올댓쇼핑' △소상공인 마케팅 플랫폼 '마이샵 파트너' △반려동물 중개 플랫폼 '펫케어 프리미엄 서비스'에도 진출했다. 아울러 가전·미용·의료·레저·패션에 이르기까지 렌탈 취급 영역도 넓힌다는 구상이다.
최근에는 핀테크 기술 혁신에도 앞장섰다. 지난 8월 ‘안면인식' 기술을 활용한 '신한 페이스 페이'를 론칭해 카드와 휴대폰 없이도 언제 어디서나 결제가 가능하다. 지난 5월에는 고객의 ‘시간·장소·상황’을 정확히 예측하는 알고리즘과 플랫폼을 기반으로 고객이 필요한 시점에 최적의 맞춤 혜택을 제공하는 '초개인화 서비스'도 오픈했다.
미래 대응력 강화를 위한 조직 개편도 단행했다. 신한카드는 올해 초 플랫폼사업그룹내 각 본부에 있는 현재의 셀(Cell) 조직을 그룹장 또는 본부장 권한으로 연중 주어진 업무에 따라 자율적으로 조직이 재구성되고 운영하는 '에자일(Agile)' 조직 문화를 구축했다. 또 오토금융·Fee-biz·렌탈 등 3대 사업라인 강화를 위해 관련 조직 구축과 전담 조직을 신설했다.
신한카드는 앞으로도 올해 초 목표로 제시한 회원(Member) 3000만명, 자산(Asset) 40조 원, 중개수수료(eXpertise fee)의 손익기여도 20%를 2023년까지 달성하겠다는 ‘M.A.X 2023’를 위해 플랫폼 기업으로의 도약에 박차를 가한다는 방침이다.
[CEO스코어데일리 / 최은수 기자 / eschoi@ceoscor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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