웰컴저축은행(대표 김대웅)의 웰뱅(웰컴디지털뱅크)이 최근 저축은행 업계에 불고있는 '모바일 풀 뱅킹' 열풍에 메기 역할을 톡톡히 해냈다는 평가다. 이 회사는 업계 최초로 출시한 '웰뱅'의 흥행을 발판 삼아 지속적으로 새로운 서비스를 선보이면서 주거래 저축은행으로 도약한다는 목표다.
17일 저축은행업계에 따르면 웰컴저축은행은 LG유플러스와 협업해 연 8%의 고금리 특별적금상품 '웰컴 투 에이트'를 오는 23일 오전 9시부터 판매할 예정이다. 저축은행과 통신사가 협업해 적금 상품을 출시하는 것은 웰컴저축은행이 처음이다.
웰뱅은 지난해 4월 업계 최초로 공인인증서 없이 24시간 356일 가능한 다양한 금융서비스를 선보이며 출범한 뒤 흥행에 성공했다. 지난 5월에는 웰뱅 2.0을 출시하는 등 업그레이드도 지속되고 있다. 웰뱅 다운로드수는 출범 1년만에 55만건을 돌파한 뒤 지난 14일 기준으로 80만건에 달했다. 수신 잔액 2조4000억 절반에 달하는 1조원 이상이 웰뱅을 통해 유입되기도 했다.
혁신 서비스 개발에도 속도가 붙을 전망이다. 웰컴저축은행은 올 2분기부터 기존 '디지털뱅킹본부'에 수신기획팀 및 디지털지점을 편입시켜 '디지털마케팅본부'로 이름을 바꿔 달았고, '혁신 이노베이션 팀'을 신설했다.
이같은 디지털 혁신이 가능했던 것은 웰컴저축은행이 일찌감치 빅데이터, 핀테크 등 ICT 역량을 키워왔기 때문이다. 2015년 디지털본부(ICT)에 애자일(Agile) 조직 도입을 시작으로 확대 적용하고 있다. 시대 흐름에 빠르게 대응하고 수평적인 조직 문화를 구성하기 위해서다. 또 수시로 테스크포스(TF)팀을 가동해 다양한 의견을 종합해 여러 업무를 추진하고 있다.
웰뱅이 획득한 '최초' 타이틀은 여러 가지다. 지난 7월 저축은행 최초로 해외송금업체 센트비(SENTBE)와의 제휴를 통해 모바일플랫폼 '웰뱅'을 통한 해외송금 서비스를 선보였다. 금융권에 확대되고 있는 스타트업 엑설러레이팅 프로그램도 저축은행 업계 최초로 진행하며 '웰컴 굿 스타트업' 1기에 이어 2기 모집에 나섰다.
이 외에도 △타 금융기관 거래내역 조회 △전국 7만대 ATM기기 무료 수수료 출금 △송금·이체수수료 무료 △신용등급 영향 없는 무료 신용조회 서비스 △실시간 사업자매출조회서비스 무료 조회 △외화환전 서비스 △앱 바코드 결제 서비스 등을 제공하고 있다.
모바일뱅킹의 중요한 경쟁력이 되는 여신업무도 눈에 띈다. 웰컴저축은행은 2014년 저축은행 업계 최초로 ‘머신러닝 스코어’ 개발을 시작해 2015년부터 본격적으로 도입했다. 지속해서 자체 개인신용평가시스템(CSS)을 고도화한 결과 현재 평가모형이 500개 이상이다. CSS는 고도화될수록 대출자의 신용등급 및 상환능력을 세분화해 판단할 수 있어 여신업무의 주요 경쟁력으로 꼽힌다.
그간 쌓아온 빅데이터와 머신러닝이 인식한 패턴을 기반으로 고객군별로 세분화해 다양한 여수신 상품을 출시하고, 웰뱅에서 개인별로 최적화된 메뉴 구성 및 맞춤 상품 추천 기능을 제공한다.
웰컴저축은행은 앞으로도 웰뱅에서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하며 고객 접점을 늘려 주거래 저축은행으로 거듭나겠다는 방침이다. 경쟁업권도 저축은행, 인터넷은행을 넘어 시중은행까지 넘보고 있다.
웰컴저축은행 관계자는 “웰뱅 출범 취지는 누구보다 간편하고 쉬운 서비스를 제공해 고객의 예적금 상품부터 대출상품 이용을 일원화하는 주거래저축은행으로 도약하기 위한 것"이라며 "주거래고객이 늘어나면 이들 고객들에 대한 데이터를 기반으로 한층 업그레이드된 금융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CEO스코어데일리 / 최은수 기자 / eschoi@ceoscor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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