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이나생명, TM 실적 부진에 '판매채널 다변화' 추진

시간 입력 2019-09-24 07:00:05 시간 수정 2019-09-23 21:38:13
  • 가
  • 가
  • 페이스북
  • 트위치
  • 링크복사


전통적으로 보험업계 텔레마케팅(TM) 강자로 꼽혔던 라이나생명(대표 홍봉성)이 TM부문 실적 부진을 만회하기 위해 GA 등 판매채널 다변화에 나섰다.

24일 생명보험업계에 따르면 라이나생명의 올해 상반기 모집형태별 초회보험료 기준 TM실적은 92억4200만 원으로 흥국생명(137억5500만 원), 교보생명(129억3700만 원)에 이어 3위를 차지했다. 라이나생명은 지난해도 TM부문에서 교보생명에 1위 자리를 내줬다.

라이나생명은 보험업계 최초로 TM판매 방식을 도입했으며 이를 기반으로 성장한 회사다. TM특화 보험사라고 불릴 만큼 영업채널에서 TM실적이 독보적으로 많았고 업계 내 TM시장 점유율도 25%가량 차지하며 강한 모습을 보였다.

그러나 업계 전반적으로 TM영업 실적이 축소되면서 라이나생명도 타격을 입었다. 해당부문의 영업 실적 축소는 당국이 TM 등 비대면채널에 대한 불완전판매 근절 등을 위해 규제를 강화한데다 고객들이 전화 보험영업에 피로도가 높아진 영향으로 풀이된다.

상반기 기준 생보사의 TM채널 초회보험료는 2016년 665억 원이었으나 올해 567억 원으로 14.7%(98억 원) 감소했다. 같은 기간 라이나생명의 TM부문 초회보험료는 177억 원에서 92억 원으로 47.6% 쪼그라들었다.

이에 따라 라이나생명은 상품 판매 채널의 다변화를 적극 추진중이다. 특히 지난해부터 본격적으로 GA채널을 중심으로 대면채널에 집중하면서 TM에서 줄어든 실적을 채워가고 있다.

상반기 이 회사의 초회보험료는 172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5% 감소하는 데 그쳤다. TM채널에서 25억 원(21.1%)이 줄었지만 대면채널이 57억 원에서 79억 원으로 38.8% 증가한 덕분이다. 대면채널 초회보험료 증가는 GA실적이 62억 원으로 전년 대비 14억 원(28.8%) 늘어난 영향이다.

TM채널 축소와 함께 대면채널 실적은 확대되면서 초회보험료에서 TM채널이 차지하는 비중은 67.3%에서 53.9%로 13.4%포인트 축소됐다. TM쏠림 현상을 해소하면서 실적 감소분도 만회하는 결과를 냈다.

라이나생명 관계자는 “판매 채널 다변화를 위해 GA 시장확대에 나섰고 종신과 치매상품이 시장에서 인기를 끌면서 빠르게 자리 잡을 수 있었다”며 “하반기에는 치매보험 상품에 좀 더 집중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CEO스코어데일리 / 금교영 기자 / kumky@ceoscore.co.kr]

댓글

[ 300자 이내 / 현재: 0자 ]

현재 총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