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포럼] 장현기 신한은행 R&D센터장 "오픈뱅킹 구축위해 금융사와 핀테크 협업 필요"

시간 입력 2019-09-24 17:19:15 시간 수정 2019-09-25 15:02: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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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10월 오픈뱅킹 도입을 대비하기 위해 금융과 핀테크업이 협업한 플랫폼 구축이 필요하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24일 장현기 신한은행 디지털 R&D 센터 본부장은 서울 중구 한국프레스센터 국제회의장에서 열린 '2019 CEO스코어데일리 금융포럼'에서 "금융사가 오픈뱅킹 플랫폼 경쟁력을 가져가기 위해서는 핀테크 업체와 융합을 통한 신규 가치 창출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오픈뱅킹이란 은행의 다양한 기능을 표준화된 방식으로 앱 하나에 모든 금융서비스를 제 3자에게 공개해 제공하는 것을 의미한다. 해외에서는 먼저 지난해 유럽이 지금서비스지침(PSD2;Payment Services Directive 2)을 도입했고 국내에서는 지난해 7월 마이데이터 산업 도입에 이어 올해 2월 마이페이먼트 사업을 도입되며 제도 기반을 구축하고 있다.

PSD2란 유럽은행감독청(EBA)이 인터넷과 모바일 결제 서비스를 고려해 개정한 지침으로, 크게 지급지시전달업(PISP)과 계좌정보제공업자(AISP)로 구성되며 국내에서는 대표적으로 핀테크 기업 2곳이 마이데이터와 마이페이먼트 두가지 방식으로 오픈뱅킹 서비스를 제공 중이다.

AISP는 국내의 마이데이터 사업으로 연결되고 뱅크샐러드가 금융 데이터 조회와 스크래핑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PISP는 국내 마이페이먼트 사업 개념으로 간편송금업체 토스(TOSS)가 출금, 이체 등의 펌뱅킹을 제공하는 중이다.

장 센터장은 “10월 22일 PISP 기반 은행 오픈뱅킹이 도입되고 12월 말에는 PISP 핀테크 업체에도 도입돼 전 업권을 통틀어 경쟁이 치열해질 전망”이라며“만약 플랫폼의 경쟁력을 가져가지 못한다면 도태될 수 있는 위험이 있어 각 은행들도 고민하고 있는 상황이다”고 말했다.

장 센터장은 금융권의 오픈 API 미래 방향이 핀테크 업체와 금융사와의 협업 모델 구축이라고 강조했다.그는 "각 플랫폼이 잘 완성돼 벨류를 얼마나 제공하느냐가 관건인데 핀테크 업체와 협업을 통해 인터넷은행과 같은 UI/UX 고도화 접점을 만들어갈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신한은행은 디지털 전략을 추진하기 위해 디지털 기술 랩(Lab)을 △블록체인 △인공지능(A.I) △DIGITAL X △오픈 플랫폼 △DT신기술 △로보어드바이저 △블록체인 등 6가지 형태로 운영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최근에는 오픈 API 마켓 플랫폼을 리뉴얼 오픈해 다가오는 오픈뱅킹 도입에 대비하고 있다. 대표적으로 크라우드 펀딩, 자금관리, 환전, 전세대출 한도조회, 계좌기반 실명인증 등을 제공하고 있다.

그는 “오픈 API는 표준화된 방식으로 누구나 들어와 개발할 수 있는 환경이라며"은행도 제공하는 기능들을 오픈 API형태로 열어 개방할 수 있지만 아직까지 가상계좌 등 보안 문제가 있어 향후 확대될 것으로 보고 있다”고 설명했다.

신한은행은 오픈 API개통 이후 다양한 국내기업과 협업도 진행 중이다. 대표적으로 신세계 면세점과 ‘쓱 환전’ 서비스, 다방과 대출 한도 제공 서비스, 와디즈와 CROWD 펀딩 자금관리, 다이소와 결제서비스 협업 등이 있다.

장 본부장은 서울대학교 물리학과 박사 과정을 졸업한 뒤 삼성전자 SW센터 책임연구원, IBM 유비쿼터스 컴퓨터 연구소 실장, SK에이브릴 플랫폼 팀장 등을 역임했다. 현재 신한은행의 디지털 R&D 센터 본부장으로 활동하고 있다.

[CEO스코어데일리 / 최은수 기자 / eschoi@ceoscor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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