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본현대생명, 보험 계약유지율 상승 비결은?

시간 입력 2019-10-07 07:00:04 시간 수정 2019-10-07 07:43:57
  • 가
  • 가
  • 페이스북
  • 트위치
  • 링크복사

무리한 외연 확대보다는 내실 다지기 '주효'


푸본현대생명(대표 이재원)의 영업력 회복과 내실화를 위한 노력에 힘입어 13회차 계약유지율이 지속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1년 이상 계약 해지 없이 고객의 보험을 유지했다는 의미다.

7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상반기 푸본현대생명의 13회차 계약유지율은 77.7%로 전년 동기 대비 7.6%포인트 높아졌다. 같은 기간 생명보험사 전체 13회차 계약유지율이 81.2%에서 80%로 1.2%포인트 낮아진 반면 푸본현대생명의 계약유지율은 생보사 중 수치가 가장 많이 오르면서 10%포인트 이상 났던 업계 평균과의 격차도 좁혀졌다.

계약유지율은 보험계약관리 현황을 의미하는 지표로 13회차(1년 이상), 25회차(2년 이상) 등 일정 시점을 기준으로 보험료를 낸 가입자 비율을 나타낸다. 이 비율이 낮을수록 해당회차 보험료 납입 전 보험계약 해지가 많이 이뤄졌다는 뜻이다. 때문에 높은 계약유지율은 고객관리가 잘 이뤄지고 있을 가능성이 높다는 것을 의미하기도 한다.

금감원에서는 보험계약 관리를 위해 13회차·25회차 계약유지율 및 13월차 설계사 등록 정착률을 반기별로 공개한다. 최근 경기 침체로 인한 가계 경제 어려움, 불완전 판매 등을 이유로 계약해지가 늘어나는 상황에서 푸본현대생명 계약유지율 상승은 의미있는 결과로 볼 수 있다.

푸본현대생명의 계약유지율 상승은 조직안정 및 내실성장을 위한 노력의 결과로 풀이된다.

이 회사는 현대라이프였던 2017년 9월 지속되는 경영 악화로 인해 지점폐쇄, 설계사 수수료 삭감, GA(독립법인대리점) 제휴 중단 등 사실상 개인영업을 하지 않는 사업구조 조정에 들어갔다 지난해 흑자 전환을 기점으로 영업력 회복에 나섰다.

이 과정에서 개인영업 채널의 규모 확장보다는 내실 다지기에 집중한 성과가 나타나고 있다는 분석이다. 13회차 계약유지율과 함께 보험설계사가 신규등록 후 1년 이상 정상적으로 보험모집활동에 종사하는 비율인 13월차 설계사 등록 정착률 역시 7.7%에서 33.3%로 대폭 상승했다.

업계 관계자는 “푸본현대생명이 사업구조조정 등을 통한 정리 이후 조직안정과 내실성장에 역점을 두면서 설계사 정착률이나 계약유지율도 자연스레 높아진 것으로 보인다”며 “최근 신계약 증가와 실적개선 등 경영상황도 호전된 것으로 알고 있다”고 전했다.

실제 푸본현대생명이 출범 1주년을 맞아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상반기 기준 총자산 14조6000억 원으로 작년 보다 15%, 수입보험료는 1조8496억 원으로 132% 성장해 업계 최고의 신장률을 기록했다.

[CEO스코어데일리 / 금교영 기자 / kumky@ceoscore.co.kr]

댓글

[ 300자 이내 / 현재: 0자 ]

현재 총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