웰컴저축은행, 세번째 인터넷은행 도전 성공할까..."중금리 대출 시너지 목표"

시간 입력 2019-10-17 07:00:10 시간 수정 2019-10-17 01:39: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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웰컴저축은행(대표 김대웅)이 토스가 이끄는 토스뱅크 컨소시엄에 합류하면서 세 번째 제3 인터넷전문은행 도전에 나섰다. 저축은행 업계가 가진 중금리대출 노하우를 기반으로 시장 확대와 시너지 창출을 노린다는 목표다.

17일 금융권에 따르면 웰컴저축은행은 제3인터넷전문은행 2차 예비인가에 신청한 토스뱅크 컨소시엄에 의결권이 있는 5% 지분율의 주주로 참여한다. 토스가 34% 지분을 확보해 최대 주주로 있고, 2대 주주로 KEB하나은행, 한화투자증권, 중소기업중앙회, 이랜드월드가 각각 10%로 참여한다.

지난 15일 제3 인터넷 전문은행 예비인가 신청 접수 마감 결과 소상공인연합이 주도하는 소소스마트뱅크, 개인들이 설립한 파밀리아 스마트뱅크, 토스 등이 후보자로 이름을 올렸다. 1차에서 토스와 대전을 펼쳤던 키움그룹은 주요 주주인 하나은행이 이탈하면서 기권 의사를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토스는 지난 5월 인터넷은행에 도전했다가 자본력 부족 등의 이유로 고배를 마셨다. 이번에는 하나은행, SC제일은행 등 제1금융권인 시중은행과 한화투자증권, 웰컴저축은행 등을 주주로 구성하면서 약점이었던 자본력과 은행의 운영 및 리스크 관리 능력 등을 보강했다.

웰컴저축은행은 저축은행 가운데 유일하게 인터넷은행 진출에 꾸준히 도전하고 있다. 지난 상반기에는 키움뱅크 컨소시엄에 5% 지분으로 참여했다가 이번에는 KEB하나은행과 같이 토스뱅크 컨소시엄으로 진영을 바꿨다. 2015년에는 인터파크 등과 컨소시엄을 이뤄 참여했지만 카카오뱅크, 케이뱅크가 선정되면서 탈락했다.

현행 저축은행 감독규정상 주식은 비상장사의 경우 자기자본의 10%, 해당 회사 지분의 10%를 넘지 못한다. 이에 소수지분으로만 참여가 가능하지만 현재 웰컴저축은행이 '웰뱅' 기반으로 최대 동력으로 갖고 있는 '디지털 혁신' 행보에 힘을 실을 수 있고 중금리대출 등 다양한 시너지 창출이 가능하다는 것에 의미를 두고 있다.

웰컴저축은행은 중금리대출의 핵심 경쟁력인 신용평가시스템(CSS)을 일찌감치 머신러닝, 인공지능(AI) 등을 기반으로 고도화해 온 만큼 , 토스라는 플랫폼을 매개로 저축은행 뿐만 아닌 전 금융권으로 시장 확대를 꾀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특히 토스가 이번 인터넷은행 진출 목표를 금융 소외 계층에 최적의 금융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전통 금융권에서 소외됐던 중신용 개인 고객 및 소상공인(SOHO) 고객에 집중한다는 방침이어서 웰컴저축은행과의 시너지를 기대할 수 있게 됐다.

한편 토스가 기존의 약점을 보강해 단독 유력 후보자로 나서면서 인가 여부에 관심이 쏠린다. 그러나 현 정부 규제 완화 1호 사업이고 인터넷전문은행 특례법까지 제정했음에도 보수적인 운영 제도 탓에 흥행 몰이에 실패했다는 점에서 아쉽다는 지적도 나온다. 금융위는 외부평가위원회 심사를 거쳐 연내에 최대 2곳의 인터넷은행 신규인가를 내준다는 계획이다.

[CEO스코어데일리 / 최은수 기자 / eschoi@ceoscor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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