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감원, 신한지주 종합검사 내달 착수...지배구조·소비자보호 등

시간 입력 2019-10-22 07:00:01 시간 수정 2019-10-22 14:25: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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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용병 회장 내년 3월 임기 만료...채용비리 1심 판결 등 ‘변수’


금융감독원이 이르면 내달 초 신한금융지주와 신한은행에 대한 종합검사에 들어간다. 내년 3월 조용병 신한금융 회장의 임기가 종료됨에 따라 차기 경영승계 과정의 재배구조 안정성 등을 집중 점검할 방침이다.

22일 금융당국에 따르면 금융감독원은 이르면 11월 초 신한금융과 신한은행에 대한 종합검사를 벌인다. 금감원에 따르면 신한금융 측에 먼저 자료 요청을 하고 한달정도 현장 검사를 벌인 뒤 2∼3개월에 거쳐 결론(검사 의견서)을 내는 식으로 검사를 진행한다.

금감원은 신한금융에 대해 경영승계과정의 지배구조 안정성을 점검할 계획이다. 조용병 회장의 임기는 내년 3월까지로 내년 1월에 차기 회장 선출을 위한 지배구조 및 회장후보추천위원회가 개시될 예정이다. 특히 조 회장은 채용비리 관여 혐의로 오는 12월쯤 1심 판결이 예상되고 있다.

이 때문에 이번 종합검사가 지배구조 전반에 대한 일상적 검사가 될 가능성이 크지만, 1심 판결에 따라 회추위의 회장 후보 추천 과정에 금융당국의 입김이 작용할 가능성도 높다는 게 금융권의 관측이다.

금감원 관계자는 “판결, 소송문제는 서로 다툼이 있는 사안인 만큼 직접적인 검사 내용은 아니지만 지배구조 안정성과 관련해서 내부 갈등 등의 문제에 대한 의견은 개진할 수 있다”고 말했다.

신한은행에 대해선 해외금리 연계 파생증권·펀드(DLS·DLF)의 대규모 손실 사태가 은행권을 강타한 상황이어서 소비자보호와 부문별 내부통제, 리스크관리 체계 등을 금감원이 집중적으로 살펴볼 계획이다. DLF 사태로 올해 국정감사에서도 ‘미스터리쇼핑’이 이슈가 된 만큼 신한은행의 미스터리쇼핑 이후 개선조치 등도 점검할 예정이다.

앞서 신한은행을 포함 9개 은행이 지난해 6~9월 진행된 금감원의 DLF 관련 적합성 원칙, 설명의무 등을 평가하는 미스터리쇼핑에서 60점대인 미흡 또는 60점 미만인 저조 등급을 받았다.

금융권 관계자는 “윤석헌 금감원장이 소비자 보호를 최우선 순위로 두고 있는 만큼 현장검사에서 은행 파생상품 등에 대한 불완전 판매 문제 등을 집중적으로 점검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한편 금감원은 이번 점검 결과를 바탕으로 최고경영자 등 주요 경영진과 함께 종합검사 결과에 대한 강평을 진행할 계획이다.

[CEO스코어데일리 / 송정훈 기자 / songhddn@ceoscor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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