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보업계, 건강관리 서비스 시장 선점 경쟁… 고객·보험사 '윈윈'

시간 입력 2019-11-04 07:00:10 시간 수정 2019-11-02 09:23: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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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명보험사가 건강검진 결과 분석, 건강데이터 통합 관리 등을 잇따라 서비스를 선보이면서 새로운 시장을 선점하기 위한 경쟁을 벌이고 있다. 이달 중 보험사의 건강관리 서비스업이 부수업무로 인정되면 경쟁은 더욱 치열해질 전망된다.

4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생명보험사들이 건강관리 앱 등에 고객 건강관리 서비스를 도입하면서 업무 영역을 확장하고 있다. 고객은 건강관리를 통해 건강수명을 늘리는 것은 물론 보험료 할인도 받을 수 있고, 보험사는 새로운 수익 기반을 확보하는 효과가 기대된다.

생명보험업계 빅3도 모두 건강관리 서비스 앱을 운영한다. 삼성생명은 ‘S-워킹’을 통해 활동량 측정 관리 및 하루 1만보, 연간 300만보 달성시 리워드를 제공한다. 한화생명은 건강검진정보 및 활동량, 영양, 수면 등 일상생활 건강정보를 기반으로 다양한 서비스·콘텐츠를 제공하는 ‘헬로(HELLO)’앱을 선보였다.

특히 AI카메라를 활용한 식단·영양 분석 기능, 다른 건강관리 앱과 연동을 통해 건강정보를 한 눈에 확인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교보생명은 ‘교보건강코칭’ 서비스로 활동량 측정과 미션 여부를 통해 리워드를 주고, 건강검진 결과를 분석해 전문가 상담 서비스를 제공한다.

이 같은 움직임은 지난 7월 금융위원회가 발표한 ‘건강증진형 보험상품·서비스 활성화 방안'에 따른 것이다. 금융당국은 11월 중 보험사의 건강관리서비스업 진출 지원을 통해 복지부의 비의료 건강관리 서비스 가이드라인에 부합하는 행위는 보험회사도 직접 제공할 수 있도록 가이드라인 개정 계획을 밝혔다. 기존 보험가입자를 대상으로 우선 제공 후 부작용이 없을 경우 일반 대중으로 순차적으로 대상을 확대할 예정이다.

건강증진형 보험상품 및 서비스 활성화하기 위한 정책 지원방안도 발표됐다. 보험사도 당뇨·고혈압 환자 등 만성질환자를 상대로 운동요법·식이요법의 효과나 방법 안내 등의 건강 상담 서비스가 가능해지고, 10만 원 이하의 건강관리기기(치아, 심박수 측정 등)를 보험계약자(또는 피보험자)에게 제공할 수 있게 된다.

보험업계 관계자는 “보험계약자는 건강관리 노력을 통한 건강수명 연장과 보험료 할인 등 금융비용을 아낄 수 있고, 보험사는 계약자의 질병발생 확률과 조기 사망확률 등 사고 위험이 낮아지면 손해율 하락을 기대할 수 있다”며 “건강관리 서비스는 생보사의 새로운 수익 창출 시장 중 하나로 보험산업 성장 가능성도 높여 관련 시장을 차지하기 위한 경쟁이 펼쳐질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CEO스코어데일리 / 금교영 기자 / kumky@ceoscor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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