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행권, ‘부동산·절세·연금’ 은퇴설계로 3040세대 고객유치 ‘경쟁’

시간 입력 2019-11-18 07:00:03 시간 수정 2019-11-17 09:0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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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부진, 고용불안정 등이 고조되면서 은행권의 은퇴 설계 타깃이 기존 5060세대에서 3040세대로 빠르게 옮겨가고 있다. 이들에게 부동산, 절세, 연금저축 등 실질적인 미래설계 전략과 서비스를 제공하면서 은퇴시장의 미래고객을 선점하겠다는 게 은행권의 계산이다.

18일 금융권에 따르면 신한은행은 지난 7일 3040 세대의 은퇴 설계를 위한 ‘퇴근 후 100분’ 세미나를 열었다. ‘퇴근 후 100분’은 막연하게 느껴지는 퇴직 이후의 삶을 미리 준비할 수 있는 자산관리 솔루션을 제공하는 정기적인 세미나다.

이번 세미나에서는 △3040을 위한 미래설계전략 △향후 시장 전망과 투자전략을 주제로 진행됐으며 특히 3040세대가 많이 궁금해하는 절세와 관련된 개인형퇴직연금(IRP)·연금저축을 활용한 실질적인 은퇴전략을 소개하는 내용이 고객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었다.

신한은행 관계자는 “빠른 속도로 신청 마감되는 ‘퇴근 후 100분’ 행사를 보며 고객들의 은퇴정보에 대한 관심을 확인하고 있다”며 “신한은행뿐만 아니라 신한금융그룹의 네트워크를 활용하여 종합적인 은퇴솔루션을 제시하고 고객들이 행복한 미래를 설계할 수 있도록 다양한 정보를 발굴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KB국민은행도 지난달 30~40대 직장인 고객 100명을 초청해 ‘KB골든라이프 행복노후설계세미나’를 개최했다. 이 세미나는 은퇴 준비시기 고객의 자산관리 주요 관심사에 대해 전문가의 맞춤 솔루션을 제공하는 은퇴설계 특화 세미나 프로그램이다. 매년 전국 주요 도시에서 실시하고 있으며 상반기 서울, 부산에 이어 지난달엔 대구에서 개최됐다.

이 행사에서는 ‘직장인을 위한 부동산 은퇴설계비법’을 주제로 한 특강이 100분간 진행됐다. 부동산 시장현황과 정책 이슈를 점검하고 주택시장 전망분석을 바탕으로 실전 투자전략을 제안하는 자리였다.

국민은행 관계자는 “우리나라 대부분의 직장인이 재테크에 높은 관심을 갖고 있으며 그 중 부동산 투자는 최우선순위”라며 “현명한 부동산 투자를 통해 안정적인 노후생활을 준비할 수 있도록 체계적인 은퇴설계 정보를 지속적으로 제공할 계획이다”라고 말했다.

KEB하나은행은 지난 6월 컬쳐뱅크 광화문역지점에서 ‘은퇴설계콘서트’를 열고 직장인을 대상으로 미래 인생설계를 위한 월급 활용방법과 최신 부동산 트렌드 정보 등 실질적 솔루션을 제공했다.

우리은행의 경우, 올 상반기 서울 신촌과 명동에 ‘우리시니어플러스센터’를 열고 은퇴설계 전략을 공유하고 있다. 이런 서비스 제공 고객의 연령대를 기존 50대에서 30∼40대로 확대하고 있다.

금융권 관계자는 “통상 노후준비가 된 은행권 고객들은 20%에도 못미친다는 여러 조사가 발표된 바 있다”며 “더욱 고용 불확실성이 고조되는 상황이어서 미래은퇴고객인 3040세대를 위한 재태크 전략과 라이프 케어 등 실질적 도움이 되는 은퇴설계 전략이 많이 제공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CEO스코어데일리 / 송정훈 기자 / songhddn@ceoscor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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