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에셋생명, 3분기 나홀로 순익 증가…‘변액·보장’ 투트랙 전략 효과

시간 입력 2019-11-18 07:00:04 시간 수정 2019-11-18 14:05: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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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에셋생명(대표 하만덕·변재상)이 3분기에도 변액·보장 투트랙 전략을 기반으로 생명보험사 중 유일하게 당기순이익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저금리 기조 장기화와 금융시장 변동성 확대에 따른 자산운용 수익률 하락 등 업황 악화 속에서도 안정적인 수수료 수입을 바탕으로 홀로 꾸준한 실적 증가세를 이어갔다.

18일 미래에셋생명 분기보고서에 따르면 이 회사의 올해 3분기 당기순이익은 255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79.6%(113억 원) 늘었다. 누적 기준으로도 25.8%(176억 원) 증가한 859억 원을 기록하며 호실적을 냈다.

미래에셋생명의 실적 증가 요인으로는 수익성과 안정성을 동시에 추구하는 ‘투트랙(Two-Track) 전략’을 빼놓을 수 없다. 이 회사는 2013년부터 보장성보험으로 대표되는 고수익 상품군 비중을 높여 수익을 추구하는 ‘수익성 트랙’과 기존 핵심 상품인 변액보험과 퇴직연금 등 안정적인 수수료 수입을 확보하는 ‘안전성 트랙’을 혼용했다.

특히 비보험이익인 변액보험·퇴직연금 등 특별계정에서 안정적으로 발생하는 수수료 수익 증가가 업계 불황속에서도 실적 상승을 이끈 주요인으로 꼽힌다. 올해 3분기 변액보험과 퇴직연금에서 올린 수수료 수입은 409억 원이다.

미래에셋생명의 변액보험 적립금은 10조5412억에 달했고 수수료 수입은 303억 원으로 지난해보다 7.8%(22억 원) 확대됐다. 퇴직연금도 운용관리계약 성장 전략 지속 등에 힘입어 전년 동기보다 9.3% 증가한 106억 원의 수수료 수입을 기록했다.

보험영업 실적에서도 투트랙 전략의 선제적 실시로 신계약 체질개선을 달성하는 등 양호한 성적을 냈다.

올해 3분기 전체 신계약 연납화보험료(APE) 3583억 원 중 99% 이상을 투트랙 매출로 채웠다. 증시 약세에도 3분기 변액 신계약은 1000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82억 원(22.2%) 성장했다.

장래 이익 흐름을 나타내는 신계약가치도 19.4% 상승한 650억 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보험의 질적 측정 지표로 계약 체결 후 전체 보험기간에 발생할 수 있는 수익과 비용 등을 계산해 장기 예상 이익을 판매 시점에서 평가한 것이다. 보장성은 624억 원으로 8.8% 증가했다.

미래에셋생명 관계자는 “고수익 상품인 보장성 보험과 안정적인 운용수수료 수익이 발생하는 변액보험을 함께 강화한 투트랙 전략이 긍정적 영향을 미친 것 같다”며 “변액보험과 퇴직연금에서 수수료 기반 사업(Fee-Biz)의 수익 증가도 좋은 실적으로 이어졌다”고 말했다.

[CEO스코어데일리 / 금교영 기자 / kumky@ceoscor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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