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광그룹 보험사인 흥국화재와 흥국생명이 시스템 고도화와 사옥 신축 등의 영향으로 올해 3분기 기준 유·무형자산 취득금액 증가율이 각각 손해보험사와 생명보험사 중 가장 높았던 것으로 나타났다.
23일 기업평가사이트 CEO스코어가 59개 대기업 집단의 올해 3분기(별도 기준) 현금흐름표상 유·무형자산 취득액을 조사한 결과, 태광그룹 금융계열사인 흥국화재와 흥국생명의 투자액이 각각 전년 동기 대비 815.8%, 101.6% 급증한 것으로 집계됐다.
흥국화재는 전체 자산취득액 289억2100만 원 중 무형자산 취득액이 260억2000만 원으로 90.0%를 차지했다. 특히 전년 동기 20억8100만 원에 불과했던 무형자산 취득액이 239억3900만 원 늘면서 1150.4%라는 폭발적인 증가율을 기록했다.
흥국화재 관계자는 “IFRS 등 시스템 개발 및 고도화에 따라 무형자산 투자금액이 증액됐다”고 설명했다.
이 회사의 3분기 무형자산 취득액은 조사대상 보험사 중 삼성생명(464억7500만 원)에 이어 두 번째로 큰 규모였으며, 유형자산 취득액도 29억100만 원으로 1년 전(10억7700만 원)보다 크게 확대됐다. 이에 따라 흥국화재는 유형자산, 무형자산, 그리고 전체로 봐도 보험사 중 투자액 증가율이 가장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또 다른 태광그룹 보험사인 흥국생명 역시 올해 3분기 유·무형자산 취득액이 지난해보다 101.6% 증가해 흥국화재 다음으로 증가율이 높았다.
흥국생명의 경우 부산사옥 신축공사 영향으로 유형자산 취득액이 크게 증가했다.
3분기 유형자산 취득액은 전년 동기(89억8800만 원)대비 118.2% 증가한 196억1600만 원으로 전체 투자액의 89.5%에 달했다.
이 회사의 분기보고서에 따르면 유형자산 중 건설중인 자산의 취득액이 168억3500만 원으로 작년(78억4800만 원)대비 114.5% 늘었는데 내년 5월 완공 예정인 부산사옥 신축에 투입된 비용으로 분석된다.
흥국생명 관계자는 “신축중인 부산사옥 완공이 임박하면서 공사 투입시간 및 양이 증가하면서 유형자산 투자 비용이 늘었다”고 말했다.
[CEO스코어데일리 / 금교영 기자 / kumky@ceoscor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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