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생명, 비용절감 효과로 비차손익 ‘개선’

시간 입력 2019-11-24 07:00:43 시간 수정 2019-11-24 07:21: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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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생명(대표 현성철)이 사업비 축소·효율화 등을 통한 비용절감 효과로 3분기 비차손익이 개선된 가운데 비용절감을 위한 방안을 지속 추진해나갈 예정이다.

24일 삼성생명 분기보고서에 따르면 이 회사의 올해 3분기 보험이익은 3370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4.4% 감소했지만 비차이익은 29.7% 증가한 2170억 원으로 집계됐다. 전사적으로 비용 절감을 위한 노력을 펼친 결과로 풀이된다.


최근 보험업계는 저금리 기조가 이어지면서 이차역마진 확대, 새로운 국제회계기준(IFRS17) 도입에 따른 영향 등으로 인해 실적 악화를 겪고 있다.

보험사의 수익 구조는 크게 이자율차손익(이차익), 위험률차손익(사차익), 사업비차손익(비차익) 등 3가지로 나뉜다. 특히 생보사의 경우 고객에게 받은 보험료를 운용해 얻는 이차익이 상대적으로 큰 비중을 차지하는데 이는 시장금리 영향을 받기때문에 저금리 상황에서는 기대하기 어렵다.

손해율 관리를 통한 수익인 사차이익과 사업비 절감으로 얻는 비차이익을 합한 보험이익을 유지하는 것도 녹록치 않다. 업계 전반적으로 손해율이 상승하면서 사차익도 감소 추세에 들었고 회계제도 변경에 대비한 보장성보험 중심의 체질개선 과정에서 초기 사업비 증가로 비차익 수익성도 떨어지면서다. 그나마 비용 효율화 노력 등을 통한 비차익 확보가 다른 이익 감소분을 보완하고 있는 상황이다.

삼성생명 역시 의료 이용량 및 진단 증가에 따른 손해율 상승(84.1%→88.4%, 6.7%포인트 ↑)으로 인해 3분기 사차손익은 지난해보다 660억 원(24.1% )감소한 1200억 원을 기록했다. 반면 비차손익은 2170억 원으로 500억 원(29.7%) 증가하면서 사차익 감소분을 상쇄한 덕분에 전체 보험이익은 4.4% 감소하는데 그쳤다.

이 회사는 올해 3분기 실적발표 컨퍼런스콜에서 “올해 1500억 원 가량 비용을 줄였고, 내년에도 1000억 원 수준의 추가 절감이 가능할 것으로 보고 있다”며 “비차이익의 안정적 확보가 보험손익의 안정적 성장을 이끌어 줄 것으로 예상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시스템, 인력, 각종 외부 아웃소싱에 대한 계약단가, 사무공간, 고객 응대 방식 효율화 등 사실상 전방위적으로 비용 축소를 검토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삼성생명 관계자는 “앞으로도 소모성 비용과 부서간 중복 비용 등을 줄이는 등 비용 효율화에 힘쓰는 방향을 지속해 나갈 예정”이라고 전했다.

한편, 삼성생명의 3분기 당기순이익은 2202억 원으로 전년 동기(2807억 원)대비 21.6% 감소했다. 지난해 5월 삼성전자 지분 매각으로 얻은 일회성 이익에 따른 기저효과와 법인세 비용(300억 원)이 반영된 영향이다.

[CEO스코어데일리 / 금교영 기자 / kumky@ceoscor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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